스태그플레이션 우려 / 부채한도 유예 / ADP 고용보고서 / 시그니쳐뱅크
전일(5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펩시코(PEP)를 비롯한 3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한 기업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며 주요 지수가 회복 반등했다. (다우 +0.92%, 나스닥 +1.25%, S&P500 +1.05%, 러셀2000 +0.49%)부채한도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나서 중재에 나선점도 호재로 인식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문제로 제기했던 3조 5000억달러에 대한 사회복지 법안의 규모를 1조 9000억달러까지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합의에 대한 가능성을 키웠다. 다만 민주당 내 진보적인 의원들이 규모가 너무 작다며 반대의 뜻을 확실히 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미 재무부가 공언한 디폴트 가능 날짜인 10월 18일(현지시각)까지 단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공화당은 오늘 표결 예정인 민주당의 부채한도 유예 법안에 또 다시 거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사상초유의 디폴트 사태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단독으로 해해결 가능한 예산 조정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단언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조정안은 디폴트와 국가 신용강등을 앞에두고 할 수 없는 복잡하고 위험한 과정이다. 전통적으로 부채 한도를 유예하는 것은 언제나 초당적 지지를 받았다. 공화당은 최소한 필리버스터로 길을 막는 빌어먹을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분개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시장은 여전히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독일의 공장주문이 팬데믹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기대(BEI)는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유럽은 대부분의 주요 지수들이 2%대의 급락세를 기록, 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고 미 증시 역시 S&P500이 -1.23%, 다우지수가 357포인트, 나스닥이 -1.41%의 급락세로 출발했다.(미 동부시각 오전 6시 10분 기준)인플레이션과 성장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최대 페이롤 기업인 ADP의 9월 고용 변화 보고서가 시장의 포커스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