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성급한 시도보다 BPO로 연착륙하라
많은 기업들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꾼다. 그러나 기업들의 바람과는 달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공하는 일은 쉽지 않다. 기본적인 사업도 어렵지만, 완전히 다른 시장 환경과 문화적인 차이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진출한 현지 비즈니스의 관행과 법 그리고 문화 등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물론, 여러 문화권에 속한 직원들을 이해하고, 고객사마다 다른 요구를 충족하면서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다.앞서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만 봐도 쉽게 이를 알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은 대규모 펀드를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 해외 기업과 자국 기업이 미국으로 유턴하는 ‘리쇼어링’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이로 인해 현대차, SK 온, LG에너지솔루션 등 전기차(EV)와 배터리 기반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과 협력사들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를 결정한 이후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기를 앞당겨야 하는 것은 물론, 공장 완공 이후에도 생산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해야 한다. 또 다른 문화권의 직원들을 교육해 기업 문화를 입히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등 이슈들이 산적해 있다. 현장에서는 이질적인 기업문화 때문에 이직률이 급증하고, 인력 충원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전문 기업 CEF솔루션스(대표 제이슨 유, 이하 CEF)의 조승연 사업개발 총괄 이사는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매우 다양하면서도 광범위하다"며 “즉각적이면서도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그는 “BPO 서비스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아웃소싱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비용은 낮추고, 운영 효과를 최적화하면서 생산성과 효율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이사로부터 BPO의 개념과 글로벌 BPO 시장 환경, 그리고 CEF의 솔루션을 통해 미국 진출 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