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조 유니트리가 깨운 ‘로봇 전쟁’… 중국, 가격 낮추고 두뇌를 심다
지난 19일, 중국 로봇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두 가지 이벤트가 동시에 열렸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는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Unitree Robotics)가 과창판(STAR Market)에 상장했고, 베이징에서는 300여 개 로봇 기업이 참여한 세계로봇대회(WRC 2026)가 개막했다. 유니트리 공모가는 150.8위안이었으나 상장 첫날 845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460%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418억 위안(약 72조 8000억 원)으로, 단숨에 기업가치 500억 달러 규모로 올라섰다. 자본시장은 이번 상장을 휴머노이드 기업 가치 평가의 기준점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니트리 상장이 체화지능(Embodied AI)과 휴머노이드 섹터의 A주 밸류에이션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산업에도 처음으로 공개시장의 기준점이 생겼다. 포브스(Forbes)는 공개시장이 휴머노이드 전문 기업의 가격을 본격적으로 매긴 첫 사례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베이징 WRC 2026 현장에서는 300개가 넘는 기업이 2000여 개의 제품과 기술을 쏟아냈다. 새롭게 공개된 신제품만 150개가 넘는다. 유니트리의 성공적인 증시 입성과 WRC 개막은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무게 중심이 '제품 개발' 경쟁에서 '자본 유치·양산·실제 적용'의 단계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시사한다.🚀 더밀크 멤버십 가입하고, 휴머노이드 기사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