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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허가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운전석에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기계에 의해 움직이는 로보택시가 도시 전역에 운행되는 최초의 도시가 됐다.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 등 자율주행차 사업자들이 거둔 큰 성과로 산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캘리포니아 공공요금위원회(CPUC)는 10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차량을 이용한 상업용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웨이모(Waymo LLC)와 크루즈(Cruise LLC)에 추가 운영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언제든 무인 차량 서비스를 운영하고, 요금을 부과할 수 있는 ‘완전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는 게 이번 승인의 핵심 내용이다.
박원익 2023.08.11 12:17 PDT
알파벳의 웨이모,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 등 자율주행 기반 기술을 개발 중인 테크 기업들이 큰 난관에 봉착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술 허브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주민들 때문이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차들이 시험 운행에 나선 가운데 기술력에 의구심을 품은 주민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웨이모와 크루즈 등 관련 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주 당국과 주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무인 크루즈와 웨이모 차량이 활발하게 시범 운행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는 무인 차량을 대상으로 한 우스꽝스러운 장난을 담은 영상이나 사진들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간 인구 약 80만 명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수천 건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주행이 이뤄졌다. 두 자율주행 기업은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 호출 서비스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테스트베드'에서 주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가장 큰 장벽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 당국은 최근 몇 달 동안 크루즈, 웨이모 차량과 관련된 사고 신고 건수가 세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 회사들이 더 많은 관련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여전히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제프리 튬린 샌프란시스코 교통국 교통담당 이사는 "자율주행차 기술이 놀랍고, 언젠가 인간 운전자보다 더 안전해질 것으로 믿지만, 현재까지 업계가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실제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북서부 도로 곳곳에서는 보닛에 안전고깔을 올린 채 정차해 있는 자율주행 택시가 등장했다. 고깔이 얹어진 탓에 인공지능이 이를 감지, 운행을 긴급 중단한 것이다. 이 시위는 ‘안전한 도로를 위한 반란(Safe Street Rebel)’이라는 단체가 자율주행택시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단체는 "자율주행차가 작은 장애물에도 교통체증을 유발할 정도로 여전히 기술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권순우 2023.08.07 20:27 PDT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점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블랙먼데이, 그리고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됩니다. 여기저기서 해고 소식이 들리고, 물가 상승으로 모든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재정부담이 커졌지만, 연말 쇼핑시즌을 그냥 지나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재정 상황에 맞는 현명한 쇼핑이 중요할 텐데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말 쇼핑시즌에 선물하기 좋은 '베스트 테크 아이템'을 선정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고, 돈을 쓸만한 가치 있는 기술을 구현한 상품들을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상품들이 있었을까요. 건강을 위한 상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격대별로 가장 저렴한 50달러대 선물을 드리블 업(DribbleUp) 스마트 복싱 글러브를 선정했는데요. 체육관이 아닌 거실에서 권투로 운동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실시간이나 주문형 운동 프로그램을 구독할 수도 있지만, 연습 세션을 통해 구독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가는 150달러이지만 100달러가 할인된 50달러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로 브랜드의 이소스 립스(Giro Ethos Mips) 자전거 헬멧도 눈에 띄는 상품이었는데요. 자전거로 출퇴는 하는 이용자를 위해 헬멧에 LED가 설치되어 있고, 방향등을 켜는 등 조명이 달려있어 안전을 위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양에 따라 250달러대부터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 재택근무용 아이템 등 다수 선정웨어러블 제품도 있었는데요. 핏빗 센스 2와 같이 스트레스를 감지하고, 호흡 세션 등을 제공하는 건강 관련 제품도 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다른 스마트워치에 비해 얇고 가벼운 장점을 지녔습니다. 200달러대부터 구입이 가능한데요. 만약 예산에 여유가 좀 있는 분들을 위한 애플 워치 울트라도 선정됐는데요. 800달러대인 이 제품은 장거리 운동선수나 한번 충전으로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이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이밖에도 가민 에픽스 스마트워치도 정확한 GPS 추적과 매핑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어 훈련을 위한 제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자들을 위한 아이템도 다수 선정됐는데요. 에스프레소 디스플레이(EspressoDisplay) 휴대용 모니터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얇은 아이맥 스타일의 알루미늄 프레임과 1080p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는데요. 13인치~15인치 변형으로 제공되며 2파운드를 넘지 않는 무게 때문에 실용적이라고 WSJ는 분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모프트의 노트북 슬리브와 스탠드였는데요. '비건 가죽'이라고 불리는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이 제품은 노트북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데요. 종이를 접는 방식으로 접으면 노트북 스탠드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높낮이도 조정 가능한데요. 낮을수록 타이핑에 적합하고, 높을수록 화상 회의 등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할인 품목은 날짜에 따라 다르고, 온라인 거래인지 방문 거래인지에 따라 할인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미리미리 살펴보고 준비하면 현명한 쇼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순우 2022.11.23 13:29 PDT
볼보(Volvo)스웨덴의 명품 차 브랜드이다. '탱크' 같이 안전한 차로 유명했다. 2010년 중국의 지리 모터스에 넘어가면서 브랜드 정체성이 흔들렸다. 지리 모터스가 인수한 후에 '스마트' 경영으로 디자인을 혁신하고 '안전' 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글로벌 판매량이 급증했다. 한국에서는 벤츠-BMW에 이어 수입차 3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이 같은 볼보의 승승장구에는 내재적 '혁신 마인드'가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3월엔 전통적 자동차 업계 출신 경영자가 아니라 전자기기 회사 다이슨 출신 짐 로완을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영입하기도 했다. 짐 로완은 2012년 다이슨(Dyson)에 합류 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다이슨 CEO를 역임했다.지난 5월 9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즈는 '자동차의 미래(The Future of the cars)' 컨퍼런스에 볼보 최고경영자(CEO) 짐 로완(Jim Rowan)으로 부터 의견을 들었다. 카메라, 자율 주행,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 혁신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볼보의 수장으로 소비자 테크놀로지 경영 이력을 지닌 인물을 세웠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미래에 소프트웨어와 소비자 직접 판매가 점점 더 강조된다는 것을 상징한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및 안전성을 유지해야하는 모빌리티(Mobility) 산업에서 어떻게 새로운 기준을 확립하고 차세대 소비자 요구에 맞춘 제품을 디자인할 것인지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그는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야 할 큰 변화의 하나로 꼽았다. 또한 소비자 경영의 수장답게 미래의 주요 고객인 ‘Z세대 (Gen Z)’를 겨냥한 제품 및 서비스 창출이 주요 관건임을 제시했다.짐 로완 CEO는 특히 미래의 자동차 시장 고객은 Z세대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또 “자동차 판매는 전자제품 판매와 유사하면서도 다소 다른 점을 보인다. 자동차 판매를 디지털 채널 즉, 온라인 및 유튜브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세대의 소통 방법을 이해하고 분석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최미영 2022.05.17 07:30 PDT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 한국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애플이나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해커에게 고객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과 메타가 사법당국 관계자를 지칭한 해커 집단에 고객 데이터를 유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 빅테크 기업은 지난 2021년 중반 고객의 주소와 전화번호, 그리고 IP주소를 포함한 가입자 세부 정보를 고스란히 해커에게 내줬습니다. 빅 테크 기업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객정보를 유출하게 된 것은 다름 아닌 '긴급 데이터 요청(Emergency Data Request)' 때문이었는데요. 이러한 요청은 판사가 소환장이나 수색 영장에 서명한 경우에 제공하게 되는데, 긴급 요청은 법원의 명령 없이도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에 다르면 해당 정보를 입수한 해커 중 일부는 영국과 미국의 미성년자들 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또 해커 중 한 명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 엔비디아 등을 해킹한 랩수스의 수장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안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엔비디아와 삼성전자를 공격해서 각종 소스코드를 빼돌린 랩수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LG전자를 공격하기도 했는데요. 랩수스는 글로벌 기업들을 줄줄이 해킹하면서 악명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 해커 집단은 기업의 시스템에 침입해서 소스코드나 고객 정보를 훔치는데요.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면서 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블룸버그가 보도한 애플과 메타의 고객정보 유출과 그 배후에 랩수스가 있다는 것이 사실로 판명되면 더욱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교롭게도 애플은 최근 핀테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재무정보가 해커에게 유출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반 정보만으로도 각종 사기 사건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데, 개인의 재정 정보까지 유출되면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보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관련 투자도 늘었다고 하는데요.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사이버 위협 급증하면서 지난해 사이버 보안 분야 스타트업 펀딩은 사상 최고치인 218억달러(27조 93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권순우 2022.03.30 21:36 PDT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일하는 방식과 일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는데요. 최근 기업들은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더 좋은 여건을 찾아 떠나는 직원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현상을 '퇴사의 시대'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이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구인난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메타버스와 같이 새로운 트렌드로 회사의 비전을 변경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은 핵심 인재를 유치하고, 또 빼오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과 메타가 맞붙었습니다. 28일(현지시각) 메타는 최근 수개월 간 애플에서 100여 명의 엔지니어를 빼왔습니다. 애플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메타의 증강현실(AR) 커뮤니케이션 대표인 안드레아 슈버트를 영입했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애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자사의 핵심 엔지니어에게 5만달러~18만달러의 자사주를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4년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대상자들은 대부분 8만 ~12만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이렇게 큰 규모의 주식 보너스를 제공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보너스 대상자가 전체 직원의 10~20%에 불과해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계없는 영역 확장 ... 인재 유치 경쟁 계속된다 애플은 최근 메타버스 시대를 앞두고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분야에도 뛰어들고 있는데요. 블룸버그는 애플과 메타가 향후 2년간 주요 하드웨어를 출시하면서 가상현실 헤드셋과 스마트워치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테크브리핑을 통해 메타의 자회사 오큘러스 앱이 지난 크리스마스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앱으로 선정된 사실을 전해드리기도 했는데요. 메타버스 관련 분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애플은 반도체까지 내재화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팀 쿡 CEO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체 제작한 M1 칩이 애플 맥의 매출 70.1%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는데요. 인텔을 버리고 자체적으로 칩을 개발한 애플의 결정이 올해 결실을 맺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이제 기업들의 생존과 영역 확대를 위한 영원한 아군도 적군도 없는 시대가 됐는데요. 빅테크의 영역을 넘나드는 경쟁과 인재 유치 경쟁은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순우 2021.12.29 11:24 PDT
젠슨 황 엔비디아(티커: NVDA) CEO는 지난 4월 개최한 GTC 2021에서 “AI(인공지능) 모델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본다. (이를 구동하려면) 확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율주행차용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아틀란(NVIDIA Drive Atlan)’을 공개하면서 컴퓨팅 성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엔비디아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이 말을 했지만,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아직 자율주행차 업계가 가야 할 길이 멀다”는 현실을 읽을 수 있다. 자율주행은 기업가, 과학자, 기술자들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달성하기 어렵고, 상용화 시점은 더 먼 미래로 미뤄질 것이란 현실이다.
박원익 2021.05.09 16:58 PDT
자율주행 기술 업체 웨이모(Waymo)를 이끌어 온 존 크라프칙이 CEO(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고문을 맡는다고 밝혔으나 6년여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만큼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특히 업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CEO가 교체됐기 때문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 베타 버전을 출시,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GM 크루즈는 최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보이지(Voyage)를 인수,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2일(현지 시각) 웨이모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존 크라프칙 CEO가 회사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 그는 “웨이모의 CEO에서 물러나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두 명의 뛰어난 리더인 드미트리 돌고프(Dmitri Dolgov), 테케드라 마와카나(Tekedra Mawakana)가 공동 CEO를 맡아 웨이모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드미트리 돌고프와 테케드라 마와카나는 각각 웨이모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손발을 맞춰왔다.존 크라프칙 CEO는 “웨이모를 이끌었던 시기는 내 경력의 핵심”이라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웨이모 드라이버’는 미국 25개 도시의 도로에서 수천만 마일을 주행했고 시물레이션으로 200억 마일 이상을 주행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웨이모 팀원들은 똑똑하며 경험이 풍부하고 유능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미래를 개척해 달라”고 했다.
박원익 2021.04.02 23:51 PDT
구글은 엣지에서 인공지능(AI)를 제공한다. 구글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를 차별화하기 위해 AI와 데이터 분석에 집중했다. 이런 기능을 엣지단까지 확장한다.구글이 아마존, MS와 확연히 구분되는 점은 기기에서 알고리즘을 실행하도록 설계된 커스텀칩인 ‘엣지 TPU’다. 기업은 이 칩을 이용해 구글 클라우드에서 알고리즘을 학습하고 엣지에서 실행할 수 있다. 산업 제조 라인에서 로봇을 언제 유지 보수해야할지 등 예측에 쓴다. 구글은 IoT 코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분석 도구(클라우드 데이타플로우, 빅쿼리)에 기기를 연결하는 동안 장치 관리와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김인순 2020.12.22 21:47 PDT
"알렉사! 집 앞에 12시까지 차를 대기해줘" 이 같은 '소설'이 온라인 기사에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 AI 스피커가 유행하고 우버가 비즈니스 확장세를 보이고 구글이 자율주행차(웨이모) 개발을 가속화하던 지난 2016~2018년 시기다. 애플도 '타이탄' 프로젝트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하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로 느껴졌다. 구글 '웨이모'는 자율주행차의 원톱이었다. 당시 '웨이모'의 기업가치는 무려 2000억달러(217조20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2년만에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 '현타(현실자각)'가 왔다. 우버가 지난 2018년 3월 18일 애리조나주에서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를 낸 것이 서사(네러티브)를 바꾼 것이 1차 '현타' 였다.자율주행차 개발이 '편리함'에서 '안전함' 으로 넘어간 것이다. 자동차 개발 및 도로 운행의 기본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임을 깨닿게 해준 순간이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이 닥쳤다. 2차 현타였다. 어느 누구도 '공유된 택시'를 타지 않으려 하던 분위기에 자율주행차로 로보택시 사업을 하려던 우버, 리프트, 웨이모 등이 직격타를 맞았다. 우버와 리프트는 생존을 걱정해야했다. 웨이모의 기업가치도 2000억달러에서 300억달러(약 32조 5800억원)로 급락했다. 두 차례 '진실의 순간'을 맞으면서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은 버티기 모드로 돌입했다. 사라지거나 구조조정되거나 CEO가 교체되거나 해야했다. 그러나 진실의 순간 이후에 진짜가 등장한다. 로보택시(무인택시)의 꿈은 사라지지 않은 것. 약 8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미래 산업'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더밀크는 우버 사망사고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진실의 순간' 이후의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산업을 지속 추적(업데이트)하고 분석, 보도할 예정이다. 다음은 2020년 하반기 있었던 자율주행차 산업의 모멘텀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