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대응 플레이북...다시 이머징 마켓은 어떨까?
연준의 통화정책이 지난 10년간 보지 못한 공격적인 전환을 시사하면서 월가 역시 대책 마련에 시급한 모습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준의 5회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불과 한달 전 4회 인상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채권시장 역시 올해 5회 이상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98% 이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공격적 긴축 기조가 나타난 12월 의사록 공개이후 1월 한달간 S&P500은 고점에서 11%에 달하는 하락세를 보였다. 밸류에이션의 부담이 있는 나스닥은 고점에서 17%가 넘게 하락하며 가히 연준의 정책 전환으로 인한 테이퍼 텐트럼이라 할 만한 수준의 조정을 보였다.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피델리티의 주리엔 티머 글로벌 매크로 총괄이사는 "연준의 정책 정상화에 이머징이 피난처가 될 수 있을것이라다" 고 기대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머징마켓은 2021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국은 다시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고 미국과 이머징 기업들의 어닝갭은 좁혀지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제가 회복하는 근거로 바닥에서 회복하는 신용자극지수를 꼽았다. 또 미국 기업들의 어닝 성장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고 있는 반면 이머징 국가들의 어닝 성장률은 안정을 찾으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봤다. 실제로 중국을 제외한 이머징 국가 지수는 1월중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중국이 포함된 이머징 지수 역시 미국의 S&P500에 비교해 월등한 퍼포먼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