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전쟁: 역대 최대 투자 TSMC, 추격하는 삼성
2021년 반도체 산업은 최악의 공급 부족을 경험했다. 코로나 사태에서 급등한 IT 관련 제품 수요로 예상을 넘는 급격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 능력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동시에 공급망 이슈로 전반적인 생산에 차질이 있었다. 반도체 수요, 공급 사이클에 맞물려 구매 수요가 급등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 증설 경쟁이 시작되었으나 아직 전체 생산 능력은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다. 이와 동시에 여러가지 리스크 요인(금리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코로나 변이 확산 등)로 시장의 불안은 더욱 높아졌다. 현 파운드리 시장은 기술, 생산력에서 '밀리면 죽는' 치열한 전투가 펼치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경쟁구조는 상위 5개사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빅2 TSMC와 삼성전자 점유율 합계가 시장의 70%를 양분하고 나머지 하위권이 30%를 점유한다. 특히 TSMC는 애플 등의 대량 발주물량으로 시장 내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