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앞두고 폭풍전야...기관과 옵션시장에서 보이는 이상 시그널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5.01.14 15:15 PDT
CPI 앞두고 폭풍전야...기관과 옵션시장에서 보이는 이상 시그널
(출처 : DALL E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5년 1월 14일
예상보다 낮은 생산자물가...80달러에 근접한 유가는 주의해야
옵션 시장, CPI 서프라이즈에 대비하며 1% 이상의 변동성에 대비
자금 유입 현황: 개인 투자자들은 적극 매수...헤지펀드는 적극 매도중

1. 자산시장 동향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낮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가격 상승 압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극심한 등락세를 보이며 혼조세 마감.

기업들의 최종 지출 가격을 보여주는 지표인 12월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였던 0.4%를 하회. 다만 연간 기준은 3.0%에서 3.3%로 증가.

미 국채 수익률은 데이터 발표 직후 하락했으나 상승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4.792%로 상승. 달러 인덱스 역시 강세 유지.

2. 예상보다 낮은 생산자물가...80달러에 근접한 유가는 주의해야

12월 PPI는 전년 대비 3.3%로 12월의 3.0%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예상치(3.5%)는 하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물가는 전월 대비 0.0%, 전년 대비 3.5%로 모두 예상 하회.

다만 연간 기준 PPI는 2024년 3.3%가 증가하며 2023년의 1.1%를 크게 상회. 전년 대비 기준 역시 3.5%로 3개월 연속 3%를 상회하며 고착화의 가능성을 시사.

12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는 105.1로 집계되며 전월의 101.7에서 예상을 크게 상회,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 예상보다 낮은 도매 물가로 올해 첫번째 금리인하 시기로 관측되는 6월의 금리인하 베팅이 소폭 강화. 다만 가솔린 가격이 9.7% 급등하며 전체적인 상품 가격이 0.6% 상승했다는 점. 지난 12월 유가가 70달러 이하로 형성되었다는 점을 고려할때 현재 80달러에 근접한 유가로 인한 후폭풍은 주의해야 할 것.

3. 옵션 시장, CPI 서프라이즈에 대비하며 1% 이상의 변동성에 대비

최근 국채 금리의 급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옵션 시장에서 수요일(15일, 현지시각)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S&P500 지수가 1% 이상 움직일 가능성을 시사.

CPI를 앞두고 CBOE 변동성 지수(VIX)가 20 수준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 옵션시장은 변동성의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호성 매도 포지션의 프리미엄이 증가.

연준은 전통적으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정책의 중요 데이터로 인식하지만 CPI는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만큼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

옵션 플랫폼인 스팟감마에 따르면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CPI 수치는 S&P500을 5900위로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지만 반대로 CPI가 뜨거울경우 VIX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 전망.

🔑 12월 PPI가 예상을 하회했지만 여전히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전환. 지난주 서비스 부문의 가격 상승과 고용 증가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요일 JP모건(JPM) 등 금융주들의 실적 보고가 시작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