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투자 '부진' / Z세대, 소셜미디어 '거부' / 영화관은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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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2.07.29 14:07 PDT
우주산업 투자 '부진' / Z세대, 소셜미디어 '거부' / 영화관은 '부활'
(출처 : shutterstock)

[테크브리핑 0729]
지구로 귀환한 우주산업 투자
대형 소셜미디어 차단하는 Z세대들
영화관이 돌아왔다! AMC 매출, 코로나 전 수준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미래를 위한 투자인 우주산업 분야도 비껴갈 수 없나 봅니다. 지난해 우주산업에 대한 벤처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사라진 위성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지구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각) 이머징테크브루는 “2분기 스페이크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감소했다”며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경기둔화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초기단계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 스페이스케피탈(Space Capital)에 따르면, 우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2분기 99억달러에서 올해 2분기 61억달러로 38% 감소했고요. 거래 건수는 141건에서 93건으로 33% 가량 줄었습니다. 또 2022년 1분기와 2분기 사이 투자액은 72억달러에서 61억달러로 18% 줄었습니다. 우주 인프라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조달액은 25억달러로 1년전 45억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 스팩거래도 급감…기존 투자 보강에 집중

조셉 아이베(Joseph Ibeh) 노던스카이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우주산업은 경기 하강기에 익숙지 않다”며 “정부 계약과 기타 장기 투자를 확보한 기업일수록 최악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새로운 우주회사들은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 아니라 자본이 없어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공공시장에서 투자금 모집시 효율적인 방법으로 여겨졌던 스팩(SPAC) 거래도 급속도로 냉각되는 중입니다. 지난해 스페이스테크 업계에 9개의 스팩거래가 있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2개 정도만 발표된 상태입니다. VC들은 새로운 기업을 찾아나서기보다는 기존 투자를 보강하는 식의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버진갤럭틱과 블루오리진이 잇따라 우주선 발사에 성공하며 당장이라도 우주여행 시대가 올 것만 같았는데요. 장밋빛 미래를 그리던 우주산업 스타트업들은 혹독한 겨울을 맞아 버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기업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지금같은 시기 최선의 전략은 '일단 버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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