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주가 추가 하락 불가피. 일본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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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4.23 06:57 PDT
JP모건 "주가 추가 하락 불가피. 일본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라"
(출처 : DALL E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4월 23일
마켓랩: 매그니피센트 7,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이익 별 볼 일 없다
씨티그룹, "강세장 지속, 하락세에 매수하고 펀더멘탈에 집중하라"
JP모건, "추가 하락 불가피...일본 소비자 중심 기업에 투자하라"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테슬라, GM 1분기 실적 /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신규주택판매

주요지수: 다우 +0.20% / S&P500 +0.26% / 나스닥 +0.28%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11개 상승 마감. 파이낸셜이 주도하며 +1.21% 상승. 원자재는 부진하며 +0.10% 상승.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640%로 상승.

통화: 미 달러화는 105.99달러로 0.15% 하락.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5974달러로 1.31% 하락. 이더리움은 3182달러로 0.62%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81.11달러로 0.96% 하락. 금은 온스당 2321달러로 1.06% 하락.

🔑 ITK 오늘의 한마디: 시장의 건전성을 더 강하게 반영하는 S&P500 동일가중지수(RSP)가 바닥에서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있음.

시장의 약세가 계속 지속될지 여부는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 달려 있을 것.
에디 청, 크레디트 아그리콜레 CIB 수석전략가
동일가중지수(RSP)가 바닥에서 회복하는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출처 : 트레이딩뷰 )

📈 마켓랩: 매그니피센트 7,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이익 별 볼 일 없다

뉴욕증시는 1분기 어닝시즌 하이라이트 주간에 돌입하면서 메가캡 기술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S&P500과 나스닥은 최근 2조 달러 규모의 매도에서 소폭 회복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주 실적보고는 S&P500 시장 가치의 거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180개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술 대기업들의 인공지능 수요 전망이 핵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개장 전 실적을 보고한 UPS(UPS)와 록히드마틴(LMT), 그리고 제너럴모터스(GM)은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펩시코(PEP)의 경우 북미 지역에서의 판매 감소를 보고하며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신호는 엇갈렸다.

전반적으로 이번 실적 시즌은 금융시장의 수많은 불확실성 속에 기업들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그룹은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여겨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주가 모멘텀이 아닌 기업의 펀더멘탈에 초점을 맞춘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실제 블룸버그의 전망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갖춘 반도체의 엔비디아(NVDA)를 제외하면 기술 대기업 그룹의 예상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매그니피센트 7'의 이익증가는 축소될 것. (출처 : 블룸버그 )

씨티그룹, "강세장 지속, 하락세에 매수하고 펀더멘탈에 집중하라"

최근 글로벌 증시의 대규모 시장 매도 이후 글로벌 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이 다시 밝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씨티그룹의 투자 전략팀은 최근 시장의 매도세를 "좋은 저가 매수 기회"라 평가하며 시장의 거품이 사라지고 투자자들이 탄탄한 기업 실적에 초점을 맞추면서 글로벌 주식이 더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글로벌 증시의 대표 벤치마크 지수라 할 수 있는 MSCI All-Country World Index(ACWI)는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강력한 경제와 물가 상승세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사라지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나타난 현상이다.

씨티그룹은 그럼에도 향후 견고한 경제 성장이 경기순환주를 중심으로 시장의 성장세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특히 유럽이 미국과 비교해 이런 기조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의 전략가들은 이에 MSCI 월드 인덱스가 올해 말까지 약 5%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역시 현재 상황이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1995년과 유사한 상황" 이라 평가하며 당시 유럽 증시의 13% 상승을 인용, 유럽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짐에도 강력한 경제가 주식을 이끌 것이란 기대는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의 건전성을 좀 더 강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S&P500의 동일가중지수는 최근 S&P500 벤치마크 지수와 비교해 더 견고한 모습을 연출하며 바닥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이익 대비 글로벌 주가는 하락. (출처 : 블룸버그 )

JP모건 "주가 추가 하락 불가피...일본 소비자 중심 기업에 투자하라"

반면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아직 시장의 조정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3주간 미국 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국채 수익률의 상승, 달러 강세, 유가 상승 등 거시경제적 리스크가 증가하며 "매도세가 시작됐다는 신호"라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 1분기 실적보고 결과는 시장을 일시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으나 이것이 위기에서 회복됐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봤다. 그는 시장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하며 현재 상황이 2022년 시장의 조정과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현재 투자자 포지셔닝이 높아진 상태에서 놀라운 수준의 인플레이션 상승과 매파적인 연준의 정책이 주식 시장에 큰 하방 위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며 이런 위험에 대비해 좀 더 방어적인 전략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콜라노비치는 미국보다 일본의 소비 관련 주식을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일본의 실질 임금 상승이 개인 소비 증가를 촉진, 소비자 중심의 주식을 부양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

JP모건의 콜라노비치는 현재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전략가로 꼽힌다. 그는 올해 S&P500 목표가를 현재 수준에서 무려 16%나 하락한 4200으로 제시했다.

현재 수준에서 약 16%나 하락한 목표가를 제시한 콜라노비치 (출처 : 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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