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美 진출 성패? "다양성 수용, 인재 확보와 유지에 달렸다"
한미동남부상의-애틀랜타 총영사관-라그란지 트룹 상의 공동주최
9일 조지아 기아 트레이닝 센터서 차세대 인력 개발 포럼 주최
더밀크 미디어 스폰서 후원... 정관계 참가해 인력개발 미래 논의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산업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도 펼쳐지면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모듈, 반도체 등 미래 핵심 기술을 갖춘 우리 기업들은 중국과 경쟁에 나선 미국에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자동차 그룹,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SK 온, 한화큐셀 등 주요 대기업들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미국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실제 SKC 계열사인 앱솔릭스는 지난 1일 조지아주 코빙턴에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고성능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을 생산한다. 이 기판은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소재다.
앱솔릭스는 내년 말까지 2억 4000만달러를 투자해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2024년 2분기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차 EV 공장의 첫 부품회사인 준 조지아(June Georgia, Inc.)도 7일 블로치 카운티에 3억 1700만달러를 투자해 생산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대차그룹 부품회사인 아진 USA의 자회사다. 자동차 차체 부품과 전자제품을 생산한다. 향후 63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5일에는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 엘라벨 지역에 첫 EV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