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배송 확대 / 7조 보링컴퍼니 / 네슬레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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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2.04.21 14:00 PDT
아마존 프라임배송 확대 / 7조 보링컴퍼니 / 네슬레 가격인상
(출처 : Shutterstock)

[테크브리핑 0421]
아마존, 써드파티 소매업체에 프라임 배송 개시
머스크의 보링컴퍼니, 기업가치 7조로 펀딩
네슬레, 10년래 최대폭 가격인상

아마존이 페덱스와 UPS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프라임 회원에게만 제공하던 배송서비스를 다른 소매업체에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21일(현지시각) 아마존은 써드파티 소매업자들(third party reatiler)도 아마존의 방대한 배송 및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프라임 회원은 앞으로 다른 소매업체 웹사이트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바이 위드 프라임(Buy with Prime)' 서비스를 통해 더 빠르고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초반엔 아마존 물류센터(Fullfillment by Amazon)을 사용하는 셀러의 초대를 받은 사업자들에 한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판매자들은 아마존 창고에 재고를 보관하고 회사 공급망과 배송업무를 이용하기 위한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향후엔 아마존에서 판매하지 않는 상인들을 포함한 여타 판매업체까지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 "UPS·페덱스 덤벼!" 본격 물류경쟁 시작

아마존의 프라임 서비스 확대는 예견된 수순입니다. 그동안 아마존은 온라인 배송경쟁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목표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왔는데요. 당일배송 및 이틀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풀필먼트 센터를 짓고 해운사와 제휴를 맺는 등 벌어들인 돈을 다시 물리적 확장에 쏟아 부었습니다. 실제 아마존은 신속한 배송을 위해 자체 배송기사와 트럭, 비행기를 대량으로 보유 중입니다.

이같은 아마존의 투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로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페덱스나 UPS, USPS 등 주요 물류업체와 직접 경쟁하는 게 아마존의 목표라는게 업계 중론입니다. 실제 아마존 관계자는 "아마존이 올해 초까지 미국 내 최대 배달 서비스로 올라설 궤도에 올랐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프라임 배송서비스를 제3자 판매업체들에게 개방하는 '바이위드프라임'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아마존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아마존의 전략이 이번에도 통할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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