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0% 올랐는데 또?... BofA, 엔비디아 목표가 700달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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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12.15 13:05 PDT
올해 230% 올랐는데 또?... BofA, 엔비디아 목표가 700달러 제시
(출처 : DALL E 3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12월 15일
정책전환 열풍으로 S&P500은 7주 연속 상승세
금은 국채금리와 달러 약세에 사상 최고가에 다시 근접
중국은 엇갈린 경제 지표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강화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연준의 정책전환 기대가 열풍이 되며 S&P500 7주 연속 상승세. 유럽의 Stoxx500 지수는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 BofA에 따르면 미 주식 펀드는 9주 연속 자금 유입세 기록.

2.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금리와 달러의 약세로 이어지며 금이 온스당 2085달러로 사상 최고가에 다시 근접. 달러는 5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으로 금의 상승세 견인.

3.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지표가 엇갈리며 혼조세. 11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6%가 증가하며 예상을 크게 상회했으나 소매판매는 10.1% 상승해 예상 하회.

✔ 자산시장동향:

뉴욕증시는 연준의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로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다우와 나스닥 사상 최고가 마감. (다우 +0.21%, S&P500 +0.22%, 나스닥 +0.31%)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는 약세 모멘텀이 둔화되며 혼조세. 10년물 국채금리는 3.91%로 하락. 30년물 국채금리는 4.04%로 상승. 달러는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소폭 상승.

국제유가는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로 수요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 크루드유는 배럴당 72달러로 1.3%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77달러로 0.6% 상승. 금은 달러 강세에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소폭 상승.

정책전환은 이제 뚜렷하고 연준은 금리인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린 이제 금리인하의 해가 될 내년을 기다리며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웨이 리, 블랙록 글로벌 최고투자전략가

🔰 오늘의 특징주 및 포커스 기업

✔ 오늘의 특징주:

코스트코(COST): 창고형 할인 매장 코스트코는 예상을 뛰어넘는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 함께 주당 15달러의 특별 배당금을 발표하며 개장 전 2.7% 상승.

엔페이즈 에너지(ENPH): 월가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태양광 장비 비용 감소와 인센티브를 이유로 주요 태양광 주식에 대한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 제프리스는 태양광 기업에 대해 "유틸리티 규모와 강력한 주문잔고, 그리고 대차대조표가 매력적인 위험/보상을 보장한다."고 평가.

레나(LEN): 주택 건설업체 레나는 신규 주문이 예상을 뛰어넘는 등 월가의 추정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보고했지만 수익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익성이 훼손되며 2.4% 하락.

달든 레스토랑(DRI): 레드 랍스터를 비롯해 주요 레스토랑 체인을 소유한 달든 레스토랑은 분기별 매출과 이익이 엇갈린 가운데 고객들이 향후 집에서 더 많이 식사를 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

인텔(INTC): 세계적인 종합 반도체 업체 인텔은 BofA 증권이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고 팻 갤싱어 최고경영자가 계약 칩 제조 사업을 분사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한 후 2.1% 상승.

✔ 포커스 기업: 엔비디아(NVDA)

엔비디아(NVDA)가 BofA 선정, '2024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선정됐다. 엔비디아는 올해 생성AI 인프라의 최대 수혜주로 이미 230%가 넘게 상승했지만 BofA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주당 700달러로 제시하며 약 45%의 상승여력이 더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내년 반도체 부문의 부분적 로테이션을 전망하면서도 엔비디아를 최고의 AI 컴퓨팅 부문 기업으로 추천했다. 올해 두 배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아리아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 대비 주가가 "여전히 낮다."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이 생성AI의 지속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 혁신을 통한 추세가 수 십 년을 걸릴 수 있는 만큼 "정점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하면서도 엔비디아를 탑픽으로 선정했다.

또 다른 월가 투자은행 번스타인 역시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기회에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에어 포켓(실적의 공백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낙관적이다."라며 엔비디아가 향후 5~10년 동안 훨씬 큰 산업에 노출되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번스타인은 엔비디아가 시장 추세를 이끌며 빠르게 제품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라스곤은 최근 엔비디아가 슈퍼칩인 그레이스 호퍼를 출시하고 내년에 더 많은 GPU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하며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출처 : 엔비디아 )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12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전월 9.10 vs 예상 2.00 vs 실제 -14.50

11월 산업생산(MoM): 전월 -0.9% vs 예상 0.3% vs 실제 0.2%

12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전월 49.4 vs 예상 49.3 vs 실제 48.2

12월 S&P 글로벌 서비스 PMI: 전월 50.8 vs 예상 50.6 vs 실제 51.3

✔ 제조업 부진...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3월 금리인하 없다"

미국의 제조업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옅어졌다. 최근 파업을 종료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복귀로 자동차 생산이 7.1%가 급증하며 11월 제조업 생산이 예상보다 좋은 0.3%가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를 제외한 공장 생산은 0.2%가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월 초기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S&P 글로벌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48.2로 하락해 11월의 49.4에서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48.2로 집계됐다. 역시 2개월 연속 하락세로 10월 이후 제조업은 다시 위축 영역으로 진입했다.

S&P 글로벌과 비교해 좀 더 광범위한 지표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지표는 최근 11월까지 무려 13개월 연속 경기위축 영역에 머물렀다. 신규주문은 15개월 연속 감소해 1980년대 가장 오랜 제조업의 침체를 시사했다.

한편 뉴욕 연은은 뉴욕주의 제조업 비즈니스 활동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됐다고 발표했다. 뉴욕주의 기업 여건과 신규주문, 그리고 출하량이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6개월 동안 고용과 신규주문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부진한 경기지표로 인해 옅어졌지만 연준은 이른 금리인하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시기상조"라며 인플레이션 추세가 반전된다면 다시 긴축으로 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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