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NFT 진출 / 에어팟 보청기 / 스타벅스 50주년
[테크브리핑 1013]
코인베이스, NFT 시장 진출... 크리에이터 경제 지원
에어팟 보청기 연구 애플... 건강 분야서 혁신 돌파구 모색
50주년 맞은 스타벅스 '프리미엄' 승부... 그린워싱 논란도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12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사용자들이 NFT를 만들고, 모으고,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인베이스 사용자들이 NFT 시장에 조기에 진입할 수 있도록 대기자 명단을 준비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디지털 자산으로 NFT의 인기가 급속하게 치솟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 암호기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조사하는 댑레이더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NFT 시장 거래 규모가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현재 NFT 거래는 오픈씨가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최근 내부자 거래로 구설수를 빚기도 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자사의 NFT 거래소가 소셜 기능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창작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크리에이터 경제'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진출이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에 편중한 코인베이스의 수익 다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장 커지는데 높아지는 규제 목소리
NFT는 영상, 음악, 그림 등의 창작물이나 자산을 인증하는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파일을 의미합니다. 복사가 쉬운 디지털 세상에서 원본의 희소가치를 지니게 한다는 데서 의미가 있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원작자의 소유권 등을 기록해 위조와 도용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겁니다. 필요에 의해서 나온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와 이를 둘러싼 시장은 계속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인터넷 결제 거물 기업 스트라이프(Stripe)도 최근 비트코인 기술팀을 채용하고,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회사는 지난 2014년에도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받는 것을 추진했다가 2018년 사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다시 이 시장에 진입하는 이유는 최근 결제 회사들을 포함한 암호화 기술에 대한 투자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는 내년 기업상장(IPO)을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시장은 커지는데 규제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는 건데요. 바이든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공격적인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이 월스트리트 저널(WSJ)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효과적인 규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건데요. 암호화폐를 없애는 방향의 규제 일지, 아니면 암호화폐가 좀 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