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판도 뒤집었다...AI 에이전트로의 대전환에 나선 세일즈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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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12.06 07:26 PDT
업계 판도 뒤집었다...AI 에이전트로의 대전환에 나선 세일즈포스
(출처 : 세일즈포스 )

[더밀크알파] AI 에이전트로의 대전환, 세일즈포스
CRM의 절대강자, AI 에이전트 비즈니스로 화려한 '전환'에 나서다
씨티, "에이전트포스, 업계의 판도를 뒤집었다"...AI 혁신에 합류
"물 들어올때 노 젓는다"...벌써 에이전트포스 2.0 출시 계획 발표
가장 전략적인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이자 생성AI의 승자

AI 혁명의 물결이 인프라에서 소프트웨어, 그리고 궁극적으로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 분명해지면서 이를 채택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는 기업 중 하나는 고객관계관리(CRM) 부문의 절대 강자로 인식되는 세일즈포스(CRM)라 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CRM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1위 기업으로 포츈100대 기업 중 약 90%가 하나 이상의 세일즈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을 만큼 이 분야에서 가장 큰 이름으로 인식되는 기업이다.

하지만 그동안 세일즈포스의 실적은 암울했다. AI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며 성장이 정체됐고 1분기에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월가의 매출 추정치를 밑돌며 주가는 20%가 폭락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다시 돌아오기 힘든 저가 매수기회가 됐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세일즈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고품질의 소프트웨어 프랜차이즈로 회사의 생성AI 능력이 과소평가됐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예상은 단 2분기만에 그대로 현실이 됐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이후 약 70%가 급등하며 화려한 복귀를 신고한 것이다.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찾을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AI 에이전트' 로의 전환이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10월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출시하며 사업의 내러티브가 CRM에서 AI 에이전트로 전환됐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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