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테슬라 리콜 이어 해고 ②수직농법 수직낙하 ③홍수리스크에 돈난리 주택시장
[테크브리핑] 2023년 2월 20일 월요일
①테슬라, 36만여대 리콜에 노조 무더기 해고
②미래의 농업 '수직농법' 에너지 비용 상승에 침체
③미국 주택 가격, 홍수리스크 반영되면 평가 절하
테슬라가 평화로울 틈이 없습니다. 지난 16일 악시오스에 따르면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36만 2758대의 전기차를 리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 도로고통안전국(NHSTSA)은 "테슬라 전기차가 불법적이거나 예측할 수 없이 속도 제한을 초과하고 교차로를 통과해 충돌 위험을 키운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측은 "FSD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에 대한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치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은 FSD 소프트웨어를 탑재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2016∼2023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입니다. 대량 리콜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 기술적 결함에 노동법 위반까지
테슬라의 두번째 위기는 뿔난 노조인데요. 일론 머스크는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기로 유명하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6일 테슬라가 미국 뉴욕주 버펄로 공장에서 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한 직원을 포함해 약 18명의 노동자를 해고했습니다.
버펄로 공장 일부 노동자들은 "로봇처럼 취급받는 데 지쳤다"며 급여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테슬라는 공장 직원들의 작업 시간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부 직원은 "화장실에도 가지 못했다"며 인권을 침해하는 열악한 노동 환경을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노조 설립 추진위원회를 만든 후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하루 만에 해고됐습니다. 노조 설립 추진위원회의 아리안 베렉(Arian Berek)은 "조합 결성 시도에 대한 보복"으로 인한 해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테슬라는 다시 한번 노동법 위반 혐의를 받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