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성공 투자전략? "성장성 큰 가치주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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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1.01.09 16:47 PDT
2021 성공 투자전략? "성장성 큰 가치주를 찾아라"

성장주는 재무재표 분석 의미적어…성장성 큰 가치주 '주목'
섹터 로테이션 진행중…은행·여행株 선점기회
테마주는 없다…태양광·풍력 리스크 커
중국주식 투자 '글쎄'…미중갈등 심화될 듯
테슬라·QS 등 즉문즉답 진행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TD아메리트레이드 부사장은 1월말 미국시장의 조정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의회가 공식적으로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선언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마지못해 정권 이양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정치적 리스크가 잠재해 있다는 판단입니다.

리 부사장은 "200여년의 미국역사상 폭도들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건 처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일반인으로 돌아가면 감옥에 가야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열혈 트럼프 지지자들이 물귀신 작전으로 나갈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전후로 어떠한 정치적 사건이 발생해 시장에 영향을 줄 지 알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조정장에 대비해 그는 "현금 비중을 25~40%로 늘리되 관심종목이 목표가 이하로 내려가면 매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실업률이 오르는 등 거시경제 지표가 나쁜 상황에서 물가는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실물경제가 상당히 좋지 않은데도 주가는 폭등하는 괴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 부사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지금 시장이 뜨겁다고 막차를 타거나 밝게만 봐서는 안된다"며 "분명 3분기 이후 미국경제는 회복되겠지만 1~3월까지는 정치적 불확실성, 정권 초기 여러 정책들의 변화에 따른 혼선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6개월 내 법인세가 많이 오를텐데 이 경우 수익이 적은 회사들은 더 취약할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좋은 회사는 투자해도 좋지만 약한 회사들은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는 하되 공격적 투자는 권하지 않는다는 조언입니다.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즉, 그린테크 산업 관련주 전망에 대해서는 "지구온난화를 비롯해 환경에 관한 정책적 지원이 일어날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하지만 기업활동과 정치활동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부가 관련 산업에 세제혜택을 줄 수는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얘깁니다.

그는 "정부 역할이 아주 제한적인 미국에는 '테마주'가 있을 수 없다"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 중에서도 태양광이나 풍력 관련주는 상당히 위험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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