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뉴스는 배드 뉴스...상반된 데이터 그리고 엇갈리는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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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5.23 13:46 PDT
굿 뉴스는 배드 뉴스...상반된 데이터 그리고 엇갈리는 시그널
(출처 : DALL E / 크리스 정)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5월 23일
굿 뉴스는 배드 뉴스...견고한 경제 지표에 투자심리 악화
1분기 어닝시즌 마무리...시장의 포커스는 다시 지정학적 리스크로
스노우플레이크(SNOW) 1분기 실적 브리핑: 엔비디아와 더 많은 협력

📈 오늘의 마켓 브리핑(오전시황)

핵심이슈: 엔비디아 / 신규 실업수당 및 구매관리자지수(PMI)

주요지수: 다우 -1.53% / S&P500 -0.74% / 나스닥 -0.39%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11개 하락 마감. 부동산이 하락 주도하며 2.12% 하락. 기술은 탄력성을 보이며 0.81%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79%로 상승.

통화: 미 달러화는 105.05달러로 0.14%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7628달러로 2.29% 하락. 이더리움은 3726달러로 0.37%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6.99달러로 0.73% 하락. 금은 온스당 2332달러로 2.52% 하락.

🔑 ITK 오늘의 한마디: 굿뉴스는 곧 배드뉴스. 강력한 성장 데이터에 금리 급등하며 투자심리 악화. 하지만 유가는 심각한 수요 침체를 시사하며 상반된 분위기.

(엔비디아의 놀라운 실적은) AI 여정에 있어 또다른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이 이정표는 (AI 혁신을 주도하는) 최고의 기업이 제공해야 하며 엔비디아가 이를 해냈다.
가이 밀러, 취리히 인슈런스 수석시장전략가
향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국의 수출 선행지표. (출처 : 블룸버그 )

굿 뉴스는 배드 뉴스...견고한 경제 지표에 투자심리 악화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유로존 / 일본과 미국 / 오픈AI

- 유로존 민간부문 기업활동 구매관리자지수(PMI) 1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

- 일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1.012%로 2012년 이후 최고치.

- 한국은행 기준금리 3.5% 유지. 올해 경제성장률 2.5% 예상.

- WSJ의 모기업 뉴스코프(NWS)는 오픈AI와 콘텐츠 액세스 공유 계약을 체결.

뉴욕증시는 목요일(23일, 현지시각) 발표된 데이터가 미국의 견고한 경제를 시사하자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며 하락했다. 다우의 블루칩 지수는 6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올해 최대 일일 손실을 기록했다. S&P500 역시 0.75% 가량 하락해 광범위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나스닥은 개장 전만 해도 엔비디아(NVDA)의 강력한 실적에 AI 붐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반도체 주도로 1% 이상 상승했지만 견고한 성장 데이터가 화가 됐다.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와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예상을 상회하며 금리와 달러가 치솟자 시장이 하락 전환한 것.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의 경기 활동이 모두 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식었다.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이제 시장은 12월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급격히 냉각됐다. 뉴욕증시는 다우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고 비트코인과 금과 같은 금리와 달러의 힘에 취약한 자산은 충격을 받았다.

반면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기술주는 탄력성을 보이며 가장 견고한 모습을 유지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졌지만 엔비디아가 보여준 AI 수요로 월가의 자신감은 더 강화됐다. JP모건은 "AI 테마가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고 거시적 상황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우리는 시장이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매출 사업 부문별 현황 (출처 : 앱이코노미 )

1분기 어닝시즌 마무리...시장의 포커스는 다시 지정학적 리스크로

미국의 견고한 성장이 연준의 금리인하를 방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의 하락폭이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S&P500은 약 80%가 약세로 전환했으며 396개 종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약 100개의 기업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이번주 공개된 연준의 의사록이 완고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을 보여준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제 올해 한 번의 금리인하만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거의 두 배로 뛰었다.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지만 지금과 같은 강력한 성장 데이터가 유지될 경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이다. 월가는 올해 초만 해도 6번의 금리인하를 점쳤다.

엔비디아를 끝으로 주요 실적시즌이 대부분 마무리가 되면서 시장의 포커스가 다시 지정학적 리스크로 쏠릴 것이라는 점도 우려 사항이다.

멜리사 브라운, 심 코프 응용 연구 전무이사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당장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이제 시장은 현재 진행중인 두 개의 전쟁과 선거라는 불확실성에 주목할 것."이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더 많은 돈을 투자하기 전에 상황을 지켜봐야겠다."라고 판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CME 페드워치)

❄️ 스노우플레이크(SNOW) 1분기 실적 브리핑: 엔비디아와 더 많은 협력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

1분기 총 매출은 8억 2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억 2400만 달러에서 증가.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7억 8800만 달러를 5% 상회하는 결과.

제품 매출은 7억 9000만 달러로 전년의 5억 9000만 달러에서 증가. 애널리스트들은 7억 5100만 달러를 예상.

순손실은 3억 1700만 달러(주당 95센트)로 전년 동기의 2억 2600만 달러(주당 70센트)보다 증가.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14센트로, 전년의 15센트에서 감소. 이는 팩트셋 컨센서스인 18센트를 22% 하회.

경영진 변화와 2025 회계연도 전망 상향 조정

스노우플레이크는 전임 CEO였던 프랭크 슬루트맨의 깜짝 퇴임 발표 이후 첫 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

1분기 실적보고에서 회사는 전체 연도 예측을 상향 조정하며 월가 전망치를 상회.

스노우플레이크는 2025 회계연도에 33억 달러의 제품 매출을 예측. 이는 이전 예측인 32.5억 달러보다 상향된 수치.

새로운 전망이 실현될 경우 전년 대비 24%의 제품 매출 성장률을 기록. 다만 2024 회계연도에는 38% 증가해 성장은 둔화.

2분기 제품 매출 전망

2분기 제품 매출 전망은 8억 500만 달러에서 8억 1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인 7억 9300만 달러를 상회.

그러나 이 수치는 전 분기의 34% 성장에 비해 26%에서 27% 성장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

연간 예측과 분기 예측을 종합해보면 연중 후반에 성장 둔화가 예상.

월가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는 이 예측이 보수적으로 2024 회계연도 제품 매출 성장률이 20%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

신임 CEO의 발언

신임 CEO 스리다르 라마스와미(Sridhar Ramaswamy)는 "핵심 사업이 매우 강력하며, AI 제품이 고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언급.

새로운 AI 제품은 고객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AI 기반 경험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 엔비디아와 많은 부분에서 협력중이며 6월 컨퍼런스에서 더 많은 논의가 있을 것.

주가 반응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4% 상승.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약 11%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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