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체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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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a Moon 2022.01.26 00:09 PDT
사회 전체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살아 남는다
(출처 : Shutterstock)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거버넌스 4.0의 시대
블랙록 CEO가 말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

기업은 앞으로 주주의 이익을 추구하는데서 나아가 사회 전체 이익을 고려할 때 지속 가능하다. ESG(환경, 소셜, 거버넌스) 중 G에 해당한다. 기업 거버넌스4.0 시대가 도래했다.

거버넌스4.0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불린다.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2021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라는 책을 냈다. 코로나19라는 큰 산을 겪으며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해 필요한 자본주의에 대해 재정의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란 한 경제에 속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비로소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가 완성된다. 주주 자본주의나 국가 자본주의처럼 단일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관계만이 최선으로 여겨지던 과거에서 나아가 개인과 기업, 정부가 모두 협력하는 자본주의다.

WEF에 따르면 제 2차 세계대전 직후의 '거버넌스 1.0'은 단 한 명의 강력한 지도자를 중심으로 집행됐다. 지배적 계층 권력 구조 형성 및 관리가 가능하고,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사회에서 가능한 일이었다.

1960년대 말에 등장한 '거버넌스 2.0'은 주주 자본주의와 글로벌 금융화의 부상이 맞물리며 생겼다. 자본활동을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춘 경영이다. 주식의 가치를 높여 자기 회사에 투자를 해준 주주들에게 보상 해주는 것이 기업 경영 최고 가치였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에 의해 거버넌스 2.0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우세한 비전이었다.

그 다음 도래한 '거버넌스 3.0'은 신기술을 활용하고, 정보 투명성을 향상하며, 이해 관계자 소통을 강화하는 경영이다. 지속가능한 경영의 영속적인 문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

여기서 더 발전한 '거버넌스 4.0'은 단기 위기 관리를 장기적 전략적 사고로 대체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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