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아시아로... 피지컬100 시즌3가 넷플릭스에 주는 의미
[현장] 넷플릭스 인터내셔널 쇼케이스
할리우드에서 한국∙일본∙인도∙브라질로 간 영화 제작
피지컬100 시즌 3는 아시아 참가자로 확대
콘텐츠 소비 습관도 ‘초개인화’
현지 취향 맞췄더니 철옹성 미국도 뚫어...미국 시청자 80%가 K-콘텐츠 시청
더밀크의 시각: OTT 개척자 넷플릭스의 2차 흔들기
1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넷플릭스 투둠(Tudum) 영화관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쇼케이스에서 넷플릭스가 밝힌 전략은 확고했다. '로컬 투 글로벌(Local to Global)'이다. 이날 현장에선 한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으로 제작한 신규 콘텐츠를 대거 발표했다.
이때 행사 상당수 시간을 피지컬100 시즌3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오징어게임2 등 국내 작품의 티저 영상 재생에 할애해 넷플릭스 내 한국 콘텐츠의 중요도를 반증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지를 할리우드에서 미국 외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콘텐츠 소비방식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정교한 ‘취향저격’ 콘텐츠를 보게 하고, 미국인에게는 자막이 있는 해외 콘텐츠를 보게 한다.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현장에서 “아주 좋은 콘텐츠를 전 세계 곳곳에서 만들고 현지 시청자를 노린다”면서 “그리고 그걸 모두가 보게 쉽게 하는 것. 이게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