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규제로 M&A 까다로워진다 ·· 美 상원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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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1.11.14 12:03 PDT
빅테크 규제로 M&A 까다로워진다 ·· 美 상원 발의
지난 10월 25일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페이스북 반대 시위 (출처 : Gettyimages)

미 상원, 빅테크 기업 규제 대열에 합류.
기술 대기업 저격수로 불리는 에미이 클로버샤, 플랫폼 독과점 방지 법안 발의.
하원에서 빅테크 규제 법안 5개 발의된 뒤 상원까지 이어지는 흐름.
메타(페이스북) 폭로 이후 영국 등 미국 외 시장도 규제에 나서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을 규제하는 다양한 법안을 발의했던 에이미 클로버샤 미 민주당 상원의원(미네소타주)이 또 하나의 플랫폼 독과점 견제 법안을 지난 5일 제출헸다.

클로버샤 의원은 톰 코튼(공화당, 아칸소) 의원과 공동으로 규제 기관이 빅테크 기업들이 라이벌이나 초기 단계 경쟁사를 인수해 시장 독점을 유지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최근 미국 법무부(DOJ)가 대형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Penguin Random House)가 사이몬&슐스터(Simon & Schuster)를 21억8000만 달러(약 2조 5713억)에 인수하는 대형 계약을 막아선 가운데 나온 법안이어서 업계의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랜덤하우스와 사이몬 등 두 대형 출판사의 합병은 바이든(Biden) 정부 이후 강화되고 있는 반독점 규제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준다. 만약 사이먼&슐스터 계약이 승인된다면 펭귄 랜덤 하우스는 미국에서 책 출판과 작가들에 대해 전례 없는 통제력과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법무부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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