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파월 인플레 회동/ EU 러시아 제재/ 중국 봉쇄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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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5.31 04:26 PDT
바이든-파월 인플레 회동/ EU 러시아 제재/ 중국 봉쇄완화
Russia Pipeline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AM] 0531
미 조 바이든 대통령,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과 인플레 논의
유럽연합,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를 비롯한 6차 제재 합의
중국은 상하이 경제봉쇄 대폭 완화 및 전기차 보조금 발표

S&P500 지수는 지난 금요일(27일, 현지시각)까지 4월의 8.8% 하락 이후 한 달 동안 0.6%가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월요일(30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로 개장하지 않았다.

지난주 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이 2020년 11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세를 기록하며 강력한 회복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무려 8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는 6.2%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S&P500은 6.5%, 나스닥은 6.8%가 상승해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LPL리서치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이 주간 6%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할 정도로 모멘텀이 강력하면 1년동안 증시는 82.6% 압도적인 비율로 평균 21.7%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어두운 것으로 관측된다. CNN에서 7개의 주요 투자지표를 집계해 발표하는 '공포와 탐욕'지수는 22로 시장이 '극도의 공포'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요 지수의 대세 하락장 진입 여부를 두고 이번 반등장이 바닥인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다우지수는 고점에서 10.1%가 하락했고 S&P500은 13.7%, 나스닥은 25.2%가 하락했다.

화요일(31일, 현지시각) 5월의 마지막 날을 앞두고 시장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를 부분적으로 금지하기로 결의하면서 국제유가의 상승을 초래,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났다는 평이다. 국제유가의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9.59달러로 1.67%가 상승했다.

동시에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8.1%나 상승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는 강해지는 모습이다. 미 국채금리는 유가 상승세와 유로존의 물가에 금요일 2.748%에서 2.824%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러시아가 EU의 조치에 맞서 보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월가 역시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글로벌 시장전략가인 마이크 벨(Mike Bell)은 "현재로써는 확신을 갖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주식과 채권에 대해 모두 중립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한편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상하이에서 강압적인 경제 봉쇄를 대폭 해제하고 불합리한 기업 규제를 폐지하겠다는 발표로 상하이 지수가 1.2% 상승했다. 미국에 상장된 알리바바를 비롯해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중국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구매세를 50% 인하한다고 발표, 전기차 역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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