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애플 vs 삼성, 클럽하우스, 경기회복
1. 클럽하우스 백오피스가 중국기업? 보안위험 고조
2. 애플, 삼성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 1위 재탈환
3. 팬데믹 끝이 보이나? 美 소매판매 ‘활활’
음성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의 보안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클럽하우스가 운영의 상당 부분을 중국 회사에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사용자들은 모든 대화가 녹음되고 있다는 것을 가정해야 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클럽하우스 측이 고객 데이터의 도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최소 1명 이상의 공격자가 플랫폼의 라이브 오디오를 빼돌렸다고 전했습니다. 리마 배내시(Reema Bahnasy) 클럽하우스 대변인은 “지난 주말 정체 불명의 사용자가 클럽하우스 대화방의 대화 내용을 특정 웹사이트(third-party website)로 스트리밍할 수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즉각 이 사용자를 영구 금지하고 새로운 보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클럽하우스의 기술적 운영의 상당 부분을 상하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아고라(Agora)에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클럽하우스의 보안 이슈를 가장 처음으로 제기했던 스탠포드 인터넷 연구소(SIO)의 보안 책임자 알렉스 스타모스는 “클럽하우스는 중국 기업에 의존해 데이터 트래픽과 오디오 생산을 처리한다”며 “이 회사는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대화에 대한 어떠한 사생활 보호 약속도 제공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앱 사용자들은 자신의 모든 대화가 녹음되고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는 경고도 날렸습니다.
👉 설립 1년도 채 안 돼 유니콘 대열에 올라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클럽하우스지만, 빠르게 성장한 만큼이나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보안 문제는 미 정부에서도 매우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실질 운영을 담당하는 곳이 중국 업체라는 점은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