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생성AI 성장 질주 시작됐다...이익 마진 역대 최고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4.05.01 13:37 PDT
아마존, 생성AI 성장 질주 시작됐다...이익 마진 역대 최고
(출처 : DALL E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5월 1일
5월에 팔고 떠나라? 지금까지는 필패...과연 올해는?
생성AI 최대 수혜주의 부진한 전망...인공지능 열풍 벌써 식나?
아마존, AI 성장 질주 시작됐다...주당순이익만 거의 3배 증가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미 연준 정책결정 / 아마존, AMD, 슈퍼마이크로 실적

주요지수: 다우 +0.24% / S&P500 -0.34% / 나스닥 -0.33%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6개 상승 마감. 유틸리티가 상승 주도하며 1.15% 상승. 에너지는 부진하 1.59%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632%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5.63달러로 0.62% 하락.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5만 7376달러로 5.35% 하락. 이더리움은 2940달러로 2.40%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9.17달러로 3.34% 하락. 금은 온스당 2327달러로 1.12% 상승.

🔑 ITK 오늘의 한마디: 생성AI 최대 수혜주 AMD와 SMCI의 부진에 주목. 반도체 지수가 시장을 크게 하락하는 침체를 보임. S&P500은 연준 성명 발표 직후 나타난 회복세를 모두 상쇄하는 하락세로 마감하며 20일과 50일 이평선 모두 하회.

파월은 (이전보다) 훨씬 매파적인 어조를 보여줘야 할 것. 연준은 최근 인플레이션의 전망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엘리아스 하다드,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
단기 추세선으로 인식되는 20일 이평선에서 떨어지는 S&P500. (출처 : 트위터캡쳐 )

5월에 팔고 떠나라? 지금까지는 필패...과연 올해는?

뉴욕증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민간 고용 데이터에 금리인하 기대가 악화되며 약세로 출발했다.

미 최대 페이롤 기업인 ADP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의 신규고용은 19만 2천으로 전월의 상향 조정된 20만 8천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월가 추정치였던 17만 9천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시그널에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 옅어졌다. 연준의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 소식에 반응하며 이틀 연속 5%를 돌파,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큰 불확실성에 놓였음을 시사했다.

한편 월가는 연준이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단기간 내 금리인하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

옵션 시장은 연준의 결정을 앞두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시장은 옵션 전략으로 알려진 등가격 스트래들(at-the-money straddle)을 통해 S&P500이 연준의 정책 발표 후, 0.95% 수준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월가는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오랜 격언이 이번에는 작동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는 주식을 보유하기에 최악의 시기였으나 최근 10년 동안 S&P500은 8년간 평균 수익률 약 4%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한바 있다.

5월에 팔고 떠나라 격언은 최근 10년 동안 작동하지 않았다. (출처 : 블룸버그 )

생성AI 최대 수혜주의 부진한 전망...인공지능 열풍 벌써 식나?

연준의 금리동결이 전망되는 가운데 어닝 하이라이트 주간을 맞아 여러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의 대표주인 AMD(AMD)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그리고 온라인 리테일러이자 클라우드의 리더 아마존(AMZN)이 시장에 변동을 초래했다.

특히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은 두 반도체 업체였다. 엔비디아(NVDA)의 강력한 경쟁자로 인식되는 반도체 업계의 거인 AMD는 예상을 충족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장의 높은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을 받으며 하락했다. AMD는 게임 부문의 매출이 48% 감소한 반면 데이터 센터 매출은 80% 증가하는 혼재된 결과를 내놓았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 GPU와 경쟁하는 MI300 시리즈 덕분에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이 23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AMD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그리고 오라클 등의 기업이 MI300X를 사용한다고 밝히며 4분기 출시된 이후 10억 달러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AMD는 데이터센터의 매출 전망을 올해 35억에서 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생성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인식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예상보다는 나은 순이익을 보고했지만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14%나 하락했다. SMCI는 주당순이익(EPS) 6.65달러로 예상의 15%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38억 5000만 달러로 예상을 약 3%나 하회했다.

회사는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를 51~55억 달러에 주당순이익 7.62~8.42달러를 제시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매출 49억 달러에 주당순이익 7.18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클라우드의 리더 아마존(AMZN)은 AWS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강력한 성장과 인상적인 광고 수요에 힘입어 월가의 추정치를 모두 상회하는 강력한 실적을 보고했다. 아마존의 AWS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50억 달러로 월가 추정치였던 246억 달러를 상회하며 4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은 13% 증가한 1433억 달러로 1분기 기록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아마존의 2024 회계연도 1분기 손익계산서 (출처 : 앱이코노미 )

아마존, AI 성장 질주 시작됐다...주당순이익만 거의 3배 증가

반도체 대표주와 클라우드 기업 실적에 월가의 반응도 엇갈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실적에 매출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기존의 1280달러에서 108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여전히 현재 주가(722달러)에서 약 50%의 상승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했다.

바클레이 역시 AMD의 실적에 믿음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바클레이는 AMD가 "핵심 비즈니스의 개선과 함께 여전히 AI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아마존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고 주당순이익 역시 31센트에서 98센트로 거의 3배가 증가했고 월가 역시 이에 반응했다. 아마존의 이익이 급등한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의 비용 절감 조치와 엄격한 지출 관리가 주요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아마존의 놀라운 실적에 월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바클레이를 비롯해 BofA와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의 주요 IB 들이 일제히 아마존의 등급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며 강력한 매수 신호를 발산했다.

특히 JP모건의 분석가 덕 안무스(Doug Anmuth)는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240달러로 설정, 현재 주가 대비 약 37%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안무스는 "AWS를 통한 인프라 투자로 인해 아마존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매우 명확한 경로를 보유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와 GenAI에 대한 수요 증가가 자본 집약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아마존의 이익 마진 (출처 : 제로헤지)

Important Notice

(알림) 더밀크닷컴의 Investing 섹션의 모든 기사는 기사를 작성한 사람의 주관적 의견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해당 기사들은 오직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특정 주식을 판매하거나 권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게재되지 않습니다. 더밀크닷컴의 기사는 연구 보고서가 아니며 투자 결정의 참고 자료일 뿐 투자 결정의 유일한 근거로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수반되며 금융 상품의 성과가 미래 결과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는 항상 금전적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투자자는 투자 전에 투자 목표와 위험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Disclaimer) Every articles in the Investing section of The Miilk reflects the opinions of only the authors who are associated persons of The Miilk inc. They are meant for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re not intended to serve as a recommendation to buy or sell any security. They are also not research reports and are not intended to serve as the basis for any investment decision. All investments involve risk and the past performance of a security or financial product does not guarantee future results or returns. There is always the potential of losing money when you invest in securities or other financial products. Investors should consider their investment objectives and risks carefully before investing.
The Miilk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