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신화 끝났다... 규모보다 품질에 집중하라
메리테크 캐피털, SaaS 기업 연간 반복 매출-기업가치 분석
매출 규모보다 다른 요인 더 중요… 쇼피파이, 상장 후 60배 성장
‘사이즈 프리미엄’은 신화… 상장기업 매출-시총 상관관계 없어
연간 반복 매출 2억5000만달러 이상이면 IPO 후보
‘미국 증시에 상장하려면 얼마나 많은 매출을 올려야 할까?’
실리콘밸리와 뉴욕 투자 업계에서 ‘1억~3억달러(약 1380억~4140억원)의 ARR(연간 반복 매출)’이 스타트업 상장 성공을 좌우하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 최적 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 혹은 이에 근접한 규모의 ARR(연간 반복 매출)을 달성해야 상장에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팽배했으나 지금은 이런 ‘규모 프리미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큰 매출만으로 성공을 보장하던 시대는 끝나고, 제품 및 비즈니스의 품질 제공, AI 같은 혁신 기술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AI 스토리’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