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의 컴백 : 톰 크루즈와 탑건, 영화를 살리다
메모리얼 주말, 북미서 1억 5600만달러 박스오피스 기록
톰 크루즈 주연 36년만에 속편 ... 코로나에 개봉 3년 미뤄져
업계 '코로나 터널 지나고 극장 산업의 회복 신호탄' 기대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탑건' 속편이 지난 메모리얼 데이 주말 미국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기록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탑건:매버릭'은 개봉 나흘 만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1억 5600만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맞춰 개봉한 영화 중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앞서 이전 흥행 신기록 보유자는 2007년 1억 5300만달러에 오프닝 한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였다.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탑건:매버릭'은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 영화다. 1986년 크루즈가 출연한 1편 개봉 이후 36년 만에 속편이 출시됐다. 속편의 흥행으로 톰 크루즈는 출연작 중 처음으로 오프닝 1억달러를 넘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