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5 '에이징테크' 뜬다... 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윔, 2년 연속 혁신상 - 더밀크 | The Miilk

CES2025 '에이징테크' 뜬다... 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윔, 2년 연속 혁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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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4.12.14 06:36 PDT
CES2025 '에이징테크' 뜬다... 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윔, 2년 연속 혁신상
윔은 시니어나 만성질환 환자 이외에도 등산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처 : 위로보틱스/편집: 더밀크)

[CES2025] 위로보틱스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 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김용재 공동대표 "단일 구동기 활용, 초경량 설계 기술이 핵심 경쟁력"
AI와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보행 분석 시스템으로 차별화

1인 1로봇 시대를 열겠다.
위로보틱스 CTO 김용재 공동대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위로보틱스(WIRobotics) CTO 김용재 공동대표(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의 포부다. 위로보틱스는 개인용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으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윔은 CES2024에서 로보틱스와 액세스빌리티 & 에이징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CES2025에서도 로보틱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김용재 공동대표는 "2025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CES 혁신상 수상을 통해 윔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사람 중심의 기술 개발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로봇 분야와 시너지를 내며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약 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위로보틱스의 기술력 또한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21년에 설립된 위로보틱스는 20년 이상의 로봇 기술 연구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을 향한 기술로 삶의 질을 높인다’는 목표 아래, 웨어러블 로봇 메커니즘은 물론 제어, 센싱, 임상, 인증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위로보틱스가 개발한 윔은 노년층과 환자는 물론, 하체 근력 강화와 안정적인 보행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B2C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위로보틱스의 CTO를 맡고 있는 김용재 공동대표가 윔 B2C 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 위로보틱스 )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배경에는 위로보틱스의 뛰어난 기술력이 있다. 김용재 공동대표에 따르면, 위로보틱스의 핵심 경쟁력은 단일 구동기를 활용한 초경량 설계 기술에 있다. 윔은 1.6킬로그램(kg)의 가벼운 무게로 설계되어 휴대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윔은 단순히 가볍기만 한 것이 아니다. 단일 모터로도 효과적인 보행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조 모드, 오르막 모드, 내리막 모드, 운동 모드, 저속 보행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며,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김 공동대표는 "여러 모드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평범한 평지 보행 보조를 넘어 강도 높은 운동을 통해 하체 근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쉽게 고난도 등산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윔을 착용하면 평균 대사 에너지를 20% 줄일 수 있고, 20kg의 배낭을 맨 상태에서도 12kg의 무게 감소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윔의 또 다른 강점은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보행 분석 시스템이다. 전용 앱과 연동하면 사용자의 보행 자세, 균형, 근력 등을 분석해 보행 나이를 산출한다. 김 대표는 "윔은 실시간으로 보행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보행 솔루션은 실제로 개인들의 건강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수원시의 독거노인 9명을 대상으로 윔을 활용한 4주간의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의 보행 나이는 운동 전 평균 70세에서 16세 젊어진 54세로 조사됐다.

또한, 참가자들의 보행 속도는 14.8%, 고관절 근력은 22%, 발목 근력은 29.5% 향상돼 시니어의 실질적인 보행 건강 개선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윔을 착용한 모습 (출처 : 위로보틱스 )

윔의 개인 최적화 보행 솔루션은 시니어, 근감소증 환자, 뇌졸중 및 파킨슨병 환자, 관절염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만성 질환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위로보틱스는 2024년 부산나이트워크42K 행사에서 ‘2030 러닝크루’를 대상으로 윔을 지원했으며, 윔을 착용한 크루들은 16킬로미터(km)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또한, 지리산 경남사무소와의 실증 연구 MOU를 체결하며,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소비자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윔은 지난해 초 B2B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 4월부터는 B2C 시장에도 진출해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의 로봇 보행운동 센터인 ‘윔 보행운동 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소비자들이 윔을 직접 체험하며,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윔을 활용한 체력 및 보행 기능 개선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행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김용재 대표는 “위로보틱스의 뛰어난 기술력의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며 “위로보틱스는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사람을 위한 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CES2025 위로보틱스 부스: #54435

👉 위로보틱스 문의

최진성 gjfzm1108@wirobotics.com

김지영 blairkim@wirobotics.com

윔의 제품 구성 이미지 (출처 : 위로보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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