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수준 로봇 올해 등장… 알파마요, 테슬라와 다르다” 젠슨 황이 본 미래
[전문]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질의응답 세션
“로봇, 일자리 뺏는 게 아니라 창출”... ‘AI 이민자’ 필요
테슬라 FSD는 ‘완제품’, 엔비디아는 ‘플랫폼’... 자율주행 두 가지 길
H200 중국 수출 재개 임박... “엔비디아는 유일한 HBM4 소비자”
“올해 ‘인간 수준(human level)’의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와 로봇 산업의 미래에 대한 대담한 비전을 제시했다. 로보틱스 분야 기술 발전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몇 년간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란 주장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작업 수행 능력은 초보적인 수준이며 인간 수준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란 회의론을 일축했다.
1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애널리스트 대상 질의응답 세션에서 황 CEO는 “(로봇 분야) 기술 발전 속도 얼마나 빠른지 제가 잘 알고 있다”며 “정교한 모터 기술(fine motor skills)은 개발하기 어려운 분야이지만, 관련 기술이 발전 중이고 이동 능력(locomotion)도 놀라운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동 능력이 가장 먼저 해결되고 대근육 운동과 물체 잡기, 미세 운동 능력 순으로 기술이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황 CEO는 특히 로봇 내부에 정말 뛰어난 추론 능력을 가진 AI 모델이 탑재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로봇이 매우 빠른 추론을 할 수 있게 되며 추가 지식이 필요할 때는 클라우드에 있는 AI를 활용할 수도 있으므로 과거와는 다른 성능을 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차 운전석에 앉으면 차를 몸 일부처럼 느끼게 된다. 마치 자신의 연장선인 것처럼 차를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마찬가지로 AI는 다중 구현체(multi embodiment, 단일 지성체가 여러 물리적 표현체를 갖는 것)가 될 수 있다. AI 모델이 완벽한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로봇 팔), 자율주행 차량이 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