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이실직고, 3Q 애드마겟돈, 비건푸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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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1.10.22 10:04 PDT
트위터의 이실직고, 3Q 애드마겟돈, 비건푸드 열풍
애플의 사생활 보호 조치로 SNS 기업들의 광고매출이 급감했다 (출처 : 셔터스톡 )

"우파 성향 더 강하다" 트위터의 빠른 이실직고(?)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 3Q '애드마겟돈(Ad-mageddon)' 초래
비건푸드, 미슐랭 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 강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좌파 성향보다 우파 성향의 정당이나 뉴스매체의 트윗을 더 확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현지시각) 트위터는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알고리즘이 우파 성향의 정치 콘텐츠를 더 확대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유했는데요. 트위터측은 "알고리즘이 사용자에게 정치적 콘텐츠를 어떻게 추천하는지 조사하다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며 "다만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일본, 스페인, 영국, 미국 등 7개국 정당과 사용자들이 지난해 4월1일~8월15일 사이 뉴스매체 콘텐츠를 공유하는 트윗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트위터는 향후 '왜'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는지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거대 소셜미디어들은 그동안 가짜뉴스를 확대·재생산하거나 편향적인 정치 뉴스 확산에 주요 수단이 되는데도 수수방관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결국 페이스북은 최근 내부고발자가 각종 문서를 공개하면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트위터가 원인도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자체 연구결과를 빠르게 공개한 건 그만큼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럼만 차우드리(Rumman Chowdhury) 트위터 META(머신러닝·윤리·투명성·책임) 대표는 "우리가 발표하는건 '왜'가 아니라 '무엇'이며 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할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사회는 더이상 소셜 플랫폼으로부터 '연결'만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유저를 가진 SNS일수록 그에 걸맞는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이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이실직고는 이같은 현상을 방증하는 하나의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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