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감산 소식에 "반도체 회복 빨라질 것" 전망...금리인상 우려는 강화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4월 10일
강력한 3월 고용보고서에 금리와 달러 동반 강세 전환
5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서 금리인상 가능성 70%로 상승
이번주 CPI와 PPI, 1분기 어닝시즌이 중요 촉매제
오전시황[9:04am ET]
뉴욕증시는 지난 7일(현지시각, 금) 발표된 강력한 고용 데이터에 금리가 치솟으면서 연준의 긴축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져 하락 출발했다. (다우 -0.40%, S&P500 -0.57%, 나스닥 -0.78%)
자산시장동향[9:07am ET]
핵심이슈: 실업률의 하락이 나타난 강력한 고용보고서에 5월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 70%로 급등 /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1분기 어닝시즌 은행주들의 실적을 기다리며 주가 약세 / IMF 연례 회의 개최.
금리동향: 3.5%로 다시 하락한 실업률과 강력한 고용 데이터에 10년물 국채금리는 3.38%로 2년물 국채금리는 3.97%로 상승. 인플레이션 기대도 동반 상승. 달러는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려로 강세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및 석유 수요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며 안정적인 약보합세. 브렌트유는 배럴당 84달러로 0.40% 하락.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약세 전환. 구리는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세.
너무 낮은 실업률...연준 금리인상 몇 번 더 해야 할 것[10:23am ET]
지난주 발표된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고용이 23만 6천건이 증가해 다우존스의 추정치 23만 8천건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특히 연간 임금 상승률은 2021년 6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해 마침내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발산했다.
그럼에도 실업률은 3.5%로 재차 하락하며 반세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연준의 5월 정례회의 전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용 보고서로 강력한 고용지표에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50%에서 70%로 급등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3월 고용 보고서 이후 "고용시장이 점진적인 완화 징후를 보이고 있지만 낮은 실업률은 FOMC가 전망한 연말 전망치인 4.5%를 밑돌 위험을 시사한다. 이 경우 연준은 5월 이후에도 몇 번의 금리인상을 더 해야 할 것."이라 평가했다.
삼성의 감산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반도체[2:12pm ET]
분기 수익이 96% 감소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과 수급 불균형에 대처하기 위해 메모리 생산을 줄일 계획이라는 삼성전자의 발표에 미 반도체 업계가 활짝 웃었다. 월가는 삼성의 메모리 칩 생산 감축이 반도체 산업의 보다 빠른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론을 비롯해 많은 반도체 기업이 삼성의 발표 이후 긍정적인 모습을 연출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80%의 상승세를 보이며 강력한 회복 반등세를 보였다.
미 소비자, "은행 대출 안해준다...신용 받기 어려워."[3:34pm ET]
뉴욕 연은이 조사한 소비자들의 신용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 가계의 거의 60%가 올해 3월 신용카드와 대출을 받는 것이 작년보다 더 어렵다고 응답했다. 은행이 대출을 축소하고 가계는 위기를 느끼기 시작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미 가계의 약 45%는 신용 대출을 받기가 다소 어렵다고 답한 반면 약 14%는 이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은행들이 잠재적인 경기침체에 대비하면서 대출 심사 기준을 이전보다 크게 강화했기 때문인데 유동성 위기로 인해 예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시중 유동성이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마감시황[4:21pm ET]
뉴욕증시는 금리의 상승과 빅테크의 부진에도 반도체가 회복세를 견인하면서 3대 지수가 오전의 하락세를 대부분 만회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우려에도 2만 9천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우 +0.30%, S&P500 +0.10%, 나스닥 -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