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중국 깜놀 1위/ 데스크톱 부활/ 펠로톤 투자의견 강등
[테크브리핑 1231]
애플, 中에서 통했다...스마트폰 점유율 2달 연속 1위
데스크톱이 돌아왔다
팬데믹 수혜주 펠로톤, 투자의견 강등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 성공에 힘입어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3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iont)를 데이터를 인용, 애플이 지난 11월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두달째 이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의 11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3.6%를 기록했습니다. 2위인 비보(Vivo, 17.8%)와도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올해 아이폰13 시리즈 가격을 아이폰12와 비슷하게 유지한 전략이 아이폰 판매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11월 중국 광군제 행사가 판매의 기폭제 역할을 하며 11월 매출은 한 달 전보다 무려 15.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써 애플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0월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1월도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 제 아무리 미중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해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애플은 중국시장이 중요한 만큼 반도체 부족에 따른 손실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플의 노력에도 1위 행진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에단 치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소유자들의 구형 기기 전환 수요가 끝나는 12월이나 1월을 기점으로 다시 자국 브랜드에 1위 자리를 내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 샤오미는 최근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2'를 공개했는데요, 아이폰13보다 그립감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과 테슬라 등 미국의 거대 기업에 중국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양국간 긴장이 기업들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내년에도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