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경기침체 징후 없다...가장 확신하는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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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8.19 13:33 PDT
골드만삭스, "경기침체 징후 없다...가장 확신하는 기업은..."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8월 19일
뉴욕증시는 이번주 연준의 스탠스를 주목하며 긍정적 기조 유지
골드만삭스, 경기침체 가능성 20%로 하향..."조짐 없다"
여전히 강력한 수요로 "경쟁자 없어"...가장 확신하는 기업은 엔비디아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연준 의사록 / 잭슨홀 미팅

주요지수: 다우 +0.58% / S&P500 +0.97% / 나스닥 +1.39%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11개 상승 마감. 기술은 상승 주도하며 1.65% 상승. 필수소비재는 가장 부진하며 0.34% 상승.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875%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1.87달러로 하락.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5만 9059달러로 1.01% 상승. 이더리움은 2610달러로 0.10%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3.85달러로 2.24% 하락. 금은 온스당 2543달러로 0.22% 상승.

🔑 ITK 오늘의 한마디: 금리인하 + 무착륙 =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로 시장은 어느새 사상최고가에 근접. 하지만 원자재와 비트코인의 침체는 미묘한 엇갈림을 시사한다는 점.

파월이 6월 경제 전망 이후 위험의 균형이 극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번 주에 우린 전설적인 '파월풋'을 다시 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주식시장이 최근 유입되는 경제 정보의 톤과 비교해 지나치게 열광적인 것 같다. 소비지출이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는 충분하다.
닐 두타,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 투자전략가
내부자 거래 비율 지표는 여전히 불리시(긍정적)한 지역에 머물며 기업 내부자들의 낙관론을 시사하고 있다. (출처 : 이사벨넷 )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잭슨홀 미팅 / 민주당 전당대회 / AMD

1. 주식시장 동향

이번주 연준 의사록 공개 및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뉴욕증시는 관망세로 출발.

뉴욕증시는 올해 최고의 주간 퍼포먼스를 기록한 가운데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 발언으로 금리인하의 폭과 속도에 대한 단서에 주목.

미 주식 펀드는 7주 연속으로 자금 유입세를 기록하며 최근의 변동성에도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을 시사.

2. 이번주 주요 데이터 및 이벤트

월요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발언,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팔로알토(PANW) 실적보고.

화요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발언, 로우스(LOW) 실적보고.

수요일: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TJX(TJX), 아날로그 디바이스(ADI), 타겟(TGT) 실적보고.

목요일: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신규 실업수당 청구, 기존주택판매, 잭슨홀 미팅 킥오프. 핀둬둬(PDD) 실적보고.

금요일: 신규주택판매, 잭슨홀 미팅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 발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 발언.

3. 잭슨홀 심포지엄 전망 및 분석

세계 경제 석학과 재무장관, 그리고 연준의 위원들이 모두 모이는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이 목요일(22일, 현지시각) 개최.

잭슨홀 심포지엄의 올해 주제는 "통화정책의 실효성과 전달경로 재평가"로 연준의 정책 전환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

골드만삭스가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이전의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시장은 9월 25bp의 금리인하를 전망하며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

4.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

월요일(19일, 현지시각)부터 4일 동안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되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목요일(22일, 현지시각) 밤,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될 예정.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 포기 이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도가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선 불확실성 고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와 다음 달 예정된 트럼프와의 TV토론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여론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

AMD(AMD): AI 반도체 대표 수혜주인 AMD는 AI 인프라 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자 서버 제조업체인 ZT 시스템즈를 49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3% 가까이 상승.

에스티 로더(EL): 화장품 대기업인 에스티 로더는 약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파브리지오 프레다가 내년 6월에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8% 이상 급락.

푸보TV(FUBO):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주가는 지난 금요일(16일, 현지시각) 연방 법원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폭스(FOXA), 디즈니(DIS)가 계획한스포츠 중심 서비스 출시를 막은 후 30% 가까이 급등.

제너럴 모터스(GM): 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 천 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하고 있다는 보도.

ZIM 통합 배송 서비스(ZIM): 글로벌 해운 회사인 ZIM은 홍해 위기로 인한 지속적인 공급 압력에 힘입어 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20% 급등.

경기침체 가능성을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한 골드만삭스 (출처 : 골드만삭스 )

골드만삭스, 경기침체 가능성 20%로 하향..."조짐 없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7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골드만은 17일(현지시각) 최근 발표된 소매판매와 실업수당 등 주요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점을 들어 "경기침체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확률을 20%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은 견고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 경제를 근거로 연준이 금리인하에 더 신중한 접근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은 오는 9월 18일(현지시각) 회의에서 연준이 한 번(25bp)의 금리인하가 유력하다고 전망하며 9월 6일 발표되는 8월의 고용보고서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이상 50bp 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은 경기침체의 초기 시그널로 인식되는 '샴 리세션 지표'가 발동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골드만은 '샴 법칙'이 발동되고 실업률이 증가해도 캐나다 등 일부 경제권에서 성장이 계속되면 침체에 빠지지 않은 전례가 있다고 주장하며 침체에 빠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골드만은 9월에 발표될 8월의 고용 보고서가 부진할 경우 연준이 금리를 50bp 이상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상황이 유동적임을 강조했다. 골드만은 반대로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견고할 경우 침체 가능성을 15%로 추가 하향 조정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골드만삭스의 엔비디아에 대한 베어/기본/불 케이스 시나리오 (출처 : 골드만삭스 )

여전히 강력한 수요로 "경쟁자 없어"...가장 확신하는 기업은 엔비디아

골드만삭스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주식시장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시사한 가운데 대표적인 AI 수혜주인 엔비디아(NVDA)가 계속 시장을 이끌 것이란 의견도 제시했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예정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가장 강한 매수 의견인 '확신 목록'을 재확인했다. 하리는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부문 수익이 강력한 운영 레버리지로 인해 증가해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가볍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차세대 AI 가속기인 '블랙웰' 칩의 출하 지연 가능성이 "2025년 수익성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며 엔비디아의 경쟁 우위를 높게 평가했다. 하리는 투자노트를 통해 "중요한 점은 엔비디아가 AI 및 가속 컴퓨팅 분야에서 여전히 강력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고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업 전반에 걸쳐 고객 수요가 강력하다는 점."이라 이유를 설명했다.

골드만의 주장은 엔비디아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다라는 점이다. 그는 엔비디아가 현재 12개월 선행 이익 대비 약 42배의 주가로 거래가 되고 있지만 "과거 3년 동안 중간값의 151%가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가 된 것을 감안하면 지금은 46%의 프리미엄만 적용됐다."며 여전히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은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이 2026년까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투자은행인 번스타인도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어필했다. 번스타인은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TSM)에 대해 "블랙웰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강력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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