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톰크루즈∙딥 톰행크스 나온다... '생성AI 아바타' 저작권 인정 받다
●런던 기반 AI테크 메타피직 CEO 톰 그레이엄
●AI기반 창작물에 유일성을 부여해 '저작물로 인정 받아'
●AI 생성 콘텐츠 저작권 인정 첫 사례 향후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 지각 변동예상
생성AI로 만든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아바타가 배우 대신 연기하는 '딥 액터(Deep Actort)' 시대가 본격 개막할 전망이다. AI 테크 스타트업 메타피직(Metaphysic)이 생성AI로 만든 비디오가 미 저작권청에 의해 저작권 등록에 성공한 것. 이에 따라 톰 크루즈의 AI 아바타인 '딥 톰 크루즈' 톰 행크스의 AI 아바타인 '딥 톰 행크스가' 본격적으로 스크린에 등장할 수 있게 됐다.
배우들의 '디에이징(나이를 젊게 뒤로 되돌리는 방식)' 기술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AI 스타트업 메타피직(Metaphysic)의 CEO 톰 그레이엄(Tom Graham)은 미국 저작권청에 신청한 ‘저작권 등록(Copyright Registration)’성공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그레이엄 CEO는 AI를 이용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었고 저작권청은 이를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로 인정했다. 이 아바타나 기술을 쓰면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그레이엄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자신과 유사한 버추얼 휴먼(아바타, AI likeness of himself)를 인정받은 최초의 인물이 됐다. 이번 사건은 빠르게 성장하는 생성AI와 관련한 저작권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
이처럼 AI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인정이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창작 산업’의 판도는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저작권법 상 저작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작품이 창의성을 갖추고 실질적 유사성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