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2차 차이나쇼크' 경계...미•EU 대중국 무역충돌 가시화?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4월 8일
마켓랩: 강력한 경제에 금리인하 기대 축소...국채 금리 급등
중국발 클린 에너지 '2차 차이나 쇼크' 온다...미국 강경 대응 시사
미국과 유럽의 대중국 반덤핑 과세 조사...무역충돌 가능성 커졌다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분기 어닝시즌 / 보잉, 엔진 덮개 이탈 사고
주요지수: 다우 +0.02% / S&P500 -0.02% / 나스닥 +0.02%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11개 상승 마감. 산업이 주도하며 +1.39% 상승. 피필수소비재는 부진하며 +0.16% 상승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54%로 상승
통화: 미 달러화는 104.39달러로 0.1%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7만 2404달러로 4.38% 상승. 이더리움은 3627달러로 5.06% 상승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86.25달러로 0.76% 하락. 금은 온스당 2358달러로 0.58% 상승
시장에는 실질적인 위험이 있고 만일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지속적으로 넘게 된다면 이는 시장이 추가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본다는 의미가 될 것. 하지만 투자자들이 올해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계속 보는 한 이런 전환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매디슨 폴러, JP모건 프라이빗 뱅크 글로벌 투자 전략가
📈 마켓랩: 강력한 경제에 금리인하 기대 축소...국채 금리 급등
예상보다 강력한 데이터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채권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주식 시장은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크게 상승해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5%에 도달했다. 시장은 올해 미 연준의 금리인하를 약 60bp(기준점)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두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세 번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50%를 넘는다는 점에서 세 번의 금리인하 기대도 살아있다는 평이다.
이번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공개,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그리고 1분기 실적 발표 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일자리 수치는 연속적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하에 인내심을 갖고 접근할 수 있다는 시각을 강화했다.
시장을 움직일 가장 큰 촉매제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꼽힌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단서를 받을 경우 경제의 점진적인 냉각을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증거가 될 것이란 기대지만 반대의 경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큰 도전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 부문에서는 아마존(AMZN)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목을 받았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 100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에서는 구리 및 철광석 가격의 상승이 광산주를 이끌었으며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0.3%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변화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병력 철수 발표 이후 유가는 5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그럼에도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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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발 클린 에너지 '2차 차이나 쇼크' 온다...미국 강경 대응 시사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월요일(8일, 현지시각) 중국의 클린 에너지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며 글로벌 무역 정세에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현재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급 관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중국이 미국과 유럽에 값싼 태양광 패널 및 전기차 등 클린 에너지 제품을 정부 지원하에 덤핑 판매해 미국내 기업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유럽연합(EU)과 같은 다른 국가들도 중국에 대한 무역 제한을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EU는 현재 보조금을 받은 중국 전기차의 역내 시장 '덤핑'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자국 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방식을 변경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시점에서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WSJ은 최근 클린 에너지 부문에 '제2의 차이나쇼크'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1차 차이나 쇼크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 걸쳐 중국의 값싼 경공업 제품을 세계 시장에 쏟아내며 미국과 유럽의 경공업 기반을 완전히 무너뜨린 사건을 의미한다. 유럽의 경우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태양전지 제품의 97%가 수입품에 75%가 중국산이다.
🤜🤛미국과 유럽의 대중국 반덤핑 과세 조사...무역충돌 가능성 커졌다
옐런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중국의 녹색 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이 강경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은 이미 중국이 태양열 발전, 전기 자동차, 리튬 이온 배터리 등의 제품 수출을 정부 지원하에 할인된 가격으로 국제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옐런 재무장관은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 기업과 근로자가 미래에 중요한 이 분야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청정 에너지 제품에 대해 보호무역주의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중국의 클린 에너지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전반적인 기업들의 분위기는 관세 부과에 찬성하는 목소리다. 옐런 재무장관 역시 공화당의 압력으로 인해 관세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기술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 EV 수입이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중국의 대표적인 기술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에 대한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청정 에너지 제품에 대해 강경한 무역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옐런 재무장관은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가능성도 언급하며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의 복잡성을 부각시켰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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