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로 야근없이 동영상 마케팅 하는 꿀팁
[스타트업포커스 플러스]
●말로 만드는 영상, 런웨이
●템플릿으로 쉬운 영상제작, 애니모토
●AI 클론이 만든 영상, 타버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트렌드를 생중계합니다. 스타트업 포커스입니다.
이 레터를 보내드리는 저는 한때 마케터였습니다. 좋은 제품을 더 잘 알리고 잘 판매하는 게 제 일이었고, 그 일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하는 트렌드와 기술을 따라가야 했습니다.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가 어떤 미디어를 많이 보는지, 이 미디어에서 마케팅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늘 끊임없이 연구했습니다.
새로운 걸 탐구하기 좋아하고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저는 신기술과 뉴미디어, 트렌드의 변화 같은 걸 배우는 데 딱히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변화가 있어 늘 즐겁고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배운 기술을 실무에 활용하기에는 늘 야근하느라 시간이 없었고, 클라이언트의 예산은 늘 빡빡했습니다. 꿈은 칸 광고제 수상작으로 나올 것 같은 멋진 뉴미디어 마케팅이었지만, 현실은 늘 하던 마케팅과 직접 파워포인트에 복사해서 붙여넣는 마케팅 결과보고서였습니다.
제가 동영상이 대세가 된 현시대에 마케터로 계속 일하고 있었다면 고뇌는 더 컸을 것입니다. 고품질 영상을 찍고 편집하려면 촬영장비도 많이 필요하고, 배워야 하는 기술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전문 업체를 찾아가 의뢰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마케터였어도, 이런 고민은 몇달 전에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AI 챗봇이 만들어준 웹 크롤러와 보고서 덕분에 일하는 시간도 줄었을 것입니다. 여기에 이제 동영상 제작과 편집까지 AI를 이용해 몇 번의 클릭, 명령어 등으로 자동화합니다.
어떤 기업들이 이를 도와주고 있을까요? 이전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동영상을 만들어주고 편집해주는 솔루션 스타트업, 런웨이, 애니모토, 타버스를 소개합니다.
말로 만드는 영상, 런웨이
원하는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글, 그림을 만들어주는 생성AI는 사람들의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있는데요. 동영상 제작과 편집에서도 생성AI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뉴욕에 있는 스타트업 런웨이(Runway)입니다. 텍스트 명령어로 원하는 장면을 생성할 수도 있고, 화면 속의 특정 물체를 변형할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 아카데미 상을 받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역시 런웨이를 이용해 제작됐으며, 뉴발란스도 이들의 솔루션을 이용해 운동화를 디자인했습니다.
5시간 영상편집을 1시간으로 줄여주고 창작자에게 여유를 주는 런웨이, 더밀크에서 만나보세요.
템플릿으로 쉬운 영상제작, 애니모토
이 시대 가장 강력한 미디어는 동영상이라는 것, 모두가 동의할 것입니다. 그러나 강력한 효과와는 달리 아무나 쉽게 만들고 사용할 순 없는데요. 제작은 물론 편집에 큰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입니다. 자본이 적고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이런 이들을 위해 간편하게 템플릿과 클릭만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뉴욕의 동영상 편집툴 스타트업 애니모토(Animoto)입니다. 애니모토를 이용하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페이지에서, 클릭 몇 번만으로 마케팅용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애틀의 벤처캐피털 마드로나 벤처스와 아마존의 투자를 받은 애니모토, 더밀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세요.
AI 클론이 만든 영상, 타버스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은 시대와 기술의 변화에 따라 빠르게 변합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전략도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진심으로 고객 개인을 생각하고 맞춰주는 ‘개인 맞춤 마케팅'일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화 마케팅은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타버스(Tavus)는 개인 맞춤 마케팅을, 무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동영상으로 할 수 있는 AI를 제공합니다. 가입 환영 메시지, 사용법 안내 등 영상을 찍어 올린 후 고객의 이름, 나이 같은 개인 맞춤 정보가 들어갈 곳을 지정하면 맞춤 동영상 여러 개를 자동으로 만들어 줍니다.
샘 알트만이 이끌던 Y컴비네이터에서 투자를 받은 AI 스타트업 타버스, 더밀크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