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설도 못 살린 인텔... 한번 꺾인 기세는 되돌리기 힘들다
팻 겔싱어 인텔 CEO 전격 퇴진... 반도체 산업 격랑 속으로
미국은 ‘비상경영’ 체제. CEO 교체기간 갈수록 짧아져
반도체 제국 인텔의 향후 시나리오 4가지
더밀크의 시각: 인텔의 실패는 거버넌스의 실패. 한국이 반면교사 삼아야 할 점
인텔을 위기에서 구출해줄 것이라 믿었던 팻 겔싱어(Pat Gelsinger) 최고경영자(CEO)가 은퇴를 결정했다. 주가 부진에 이은 미래 사업 불투명으로 사실상 경질된 것. 인텔 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이 격변기에 놓은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인텔의 실패는 거버넌스(의사결정구조)의 실패로 볼 수 있다. 미국에선 최고경영자(CEO) 등 리더십 교체기간이 급격히 짧아졌다. 위기 상황이라는 진단에서다. 이사회와 겔싱어 CEO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