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구글 또 패소 ②애플워치 판매 중단 ③어펌 BNPL 확대
[테크브리핑]
구글 인앱결제 또 졌다... 30개주에 7억달러 합의
애플이 쇼핑 대목에 워치 판매를 중단한 이유?
어펌, 월마트와 파트너십 확대... 의미는?
구글이 '인앱결제'와 관련해 미국 각주에서 제기한 소송에서도 패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구글은 36개 주정부와 소비자들에게 7억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6억 3000만달러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공동 기금으로 조성되고 주정부 펀드에 7000만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구글은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구글은 문제가 됐던 인앱결제 시스템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앱과 게임 개발자들이 구글의 앱스토어인 플레이스토어의 결제시스템과 개발사의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또 이용자들이 쉽게 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구글플레이 경쟁 장벽도 낮춘다
이번 합의에 대해 업계에서는 구글이 사실상 '인앱결제'와 관련한 논란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앞서 구글은 에픽게임즈와의 인앱결제 소송에서 패소 판결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 합의 결과가 인앱결제 소송 패배 후 공개됐다는 측면에서 구글이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겁니다.
이번 판결과 합의로 애플과 구글이 양강체제를 이어왔던 앱스토어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구글과 애플은 인앱구매에 대해 15%~30%에 이르는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나오는 수익도 연간 수십억 달러에 달합니다. 만약 이 생태계가 재편될 경우 애플과 구글의 수익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빅테크 기업은 어떤 묘수를 생각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