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외면받는 테슬라...'머스크 반감'에 중국 판매 51% 폭락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중국에 모두 관세를 발효하며 본격적인 관세전쟁이 시작됐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이에 즉각 미국 상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발표했고 중국 역시 일부 미국 제품에 최대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추가 조치'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광범위한 무역 전쟁의 발발에도 월가는 관세가 여전히 '협상전략'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클라크 게라넨, 칼베이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전략가는 "우린 이것이 협상 전략일 뿐, 길고 지루한 장기 무역 전쟁의 시작이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언급하며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일단 먼저 매도하고 나중에 상황을 지켜보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의 매도세를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시장의 위험 감수성 지표가 10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침체 우려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평가하며 "다른 나라보다 미국이 더 큰 충격을 받았다"며 글로벌 시장이 미국 시장 대비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계속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골드만은 시장의 흐름에 따라 매수/매도하는 자산운용사인 CTA가 지난주 23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히며 시장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TA는 여전히 1370억 달러 규모의 '롱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1주일 동안 어떤 상황에서도 S&P500 지수를 계속 매도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CTA가 워낙 많은 롱 포지션을 해소하기 위해 주가가 더 떨어지면 손실을 막기 위해, 오른다면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은 이에 단기적으로 CTA가 매도 압력이 시장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승용차 협회(CPCA)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내 출하량이 2월에 3만 688대로 감소해 전년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의 6만 3238대의 절반 수준으로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84만 대로 작년 대비 82% 증가한 가운데 보고된 수치로 더 큰 충격을 줬다.

테슬라는 최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정계 진출로 인해 급격한 판매 둔화를 겪고 있다. 유럽의 1월 판매도 전년 대비 45% 이상 하락하고 캘리포니아의 판매도 빠르게 둔화되며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정치적인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테슬라가 중국에서 겪고 있는 문제는 자율경쟁 분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BYD 등 중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가 테슬라가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면서 경쟁 자체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 BYD는 1만 5000달러도 안되는 저렴한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인 '신의 눈'이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정치적 문제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관세 협상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자율주행기술(FSD) 승인을 전면 보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 옥타(OKTA) - D.A. 데이비슨: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 전망"

• 투자의견: 중립(Neutral) → 매수(Buy)로 상향, 목표주가 $90 → $125

• 주요 포인트:

  • 아이덴티티 및 접근 관리(IAM)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

  • 두 자릿수 성장률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 여력 확대.

투자 전략: 옥타는 보안 및 ID 관리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클라우드 및 보안 투자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보유.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으로, 장기적인 성장주로 적합.

📌 플래닛 피트니스(PLNT) - 베어드: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진입점"

• 투자의견: 강력 매수(Bullish Fresh Pick) 선정

• 주요 포인트:

  •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매력적인 매수 기회 형성.

  •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 유지.

투자 전략: 플래닛 피트니스는 저렴한 멤버십 모델을 통해 경기 침체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최근 주가 조정 이후 장기적인 투자 기회로 평가됨.

📌 엔비디아(NVDA) - 번스타인: "AI 트레이드 끝났다는 우려는 시기상조"

•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 유지

• 주요 포인트:

  • 최근 주가 하락(조정)이 과도했으며, AI 관련 투자 심리가 다시 회복될 가능성 있음.

  • AI 반도체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평가됨.

투자 전략: 엔비디아는 단기적인 변동성이 크지만, AI 시장 내 지배력을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보유. 현재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

📌 마벨 테크놀로지(MRVL) - 에버코어 ISI: "실적 발표 전 긍정적 전망"

•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 유지

• 주요 포인트:

  • 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로 긍정적인 실적 기대.

  • 1월 분기(EPS)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며, 실적 발표 전 적극적인 매수 전략 추천.

투자 전략: 마벨 테크놀로지는 AI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장 확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음. 실적 발표 전 매수 기회를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가능성이 큼.

📌 테슬라(TSLA) - 뱅크 오브 아메리카: "성장 둔화와 리스크 증가 반영"

• 투자의견: 중립(Neutral) 유지, 목표주가 $490 → $380 하향

• 주요 포인트:

  •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주요 촉매(성장 동력)들의 지연 가능성이 높아짐.

  • 자동차 부문의 밸류에이션을 EV/EBITDA 9배로 하향 조정.

  • 각 사업 부문에서 요구되는 자본 비용을 약 100bp 상향 조정하며 리스크 반영.

투자 전략: 테슬라는 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성장 둔화와 비용 증가 요인을 고려할 필요 있음.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예상되며, 장기 투자자는 신중한 접근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