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미디어 성공비결? ‘샤프(SCHAFFFF)’를 기억하라
[1ST 셰이크 컨퍼런스] 김유진 인사이더 선임기자 대담
블로그로 시작 무료 미디어가 구독모델로 성공한 비결
의외로 안 읽는 인터뷰 기사...기업 행사에 가지 않는 이유는?
“독자의 지갑을 열고 싶다면 명확한 ‘가치 증명’을 하라”
미국 뉴스를 보다보면 한창 흥미로운 내용이 나오려는 순간 페이월(Paywall·유료 회원에게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이 뜨면서 다음 내용이 흐릿해진다. 기사를 끝까지 읽고 싶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미국은 이미 이같은 유료 구독 문화가 자리잡은 지 오래다.
미국 미디어들도 처음부터 구독 기반 수익구조는 아니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는 당연히 돈을 내고 종이신문을 사보았다. 디지털이 발달한 후에는 무료 기사를 제공하는 수많은 매체들이 난립했다. 그러다 뉴욕타임스(NYT) 등이 조금씩 유료 실험을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구독 실험을 숱한 실패와 재시도를 반복하다 10년이 지나서야 지금의 시스템을 갖췄다. 이제는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마켓워치(MarketWatch) 등 대다수 매체들이 유료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한국도 미디어의 유료화 실험이 진행 중이다. 더밀크는 더밀크닷컴 1주년 기념 ‘셰이크 컨퍼런스’에서 대표적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대표적 구독 미디어로 자리매김한 인사이더(Insider)의 김유진 선임기자와 구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