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유튜브의 미래전략 / 스토킹 수단 에어태그 / 버팔로윙 인플레이션
[테크브리핑 0212]
틱톡·유튜브, 창작자 지원·플랫폼 정화 "바쁘다 바빠"
애플, '스토킹 수단' 에어태그 보완 강화
버팔로윙 인플레이션
최근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의 대세는 숏폼 동영상이죠. 그 중심에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이 틱톡과 유튜브입니다. 이 두 SNS가 최근 적극적으로 크리에이터 양성에 힘쓰는 동시에 플랫폼 정화를 위한 각종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틱톡은 여성혐오와 성차별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틱톡이 안전, 보안, 웰빙을 위한 추가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성혐오(misogyny), 사칭(deadnaming, 이름이 바뀐 트렌스젠더의 출생 이름을 사용하는 것), 미스젠더링(misgendering, 잘못된 성으로 식별하는 것)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고 금지하는 혐오 유형을 명확히 했습니다. 틱톡은 기술과 인력을 총동원해 커뮤니티 지침 위반사항을 찾아내고 제거하며 깨끗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유튜브는 창작자들을 사이트에 계속 머물게 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쇼츠에서 브랜드파트너십과 쇼핑, 팬들의 자금으로 구성된 펀드 등 각종 수익화 방법을 마련해 10일(현지시각) 대대적으로 발표했는데요.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돈을 벌고 플랫폼을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랫폼의 미래는? 사용자간 '연결'에 그치는 플랫폼은 더이상 선택받기 어려워졌습니다. 인플루언서를 누가 더 많이 유치하고(혹은 키워주고) 사용자들을 해당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게 이제 최대 관건이 됐습니다. 닐 모한(Neal Mohan)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계획을 발표하는 게시글에서 '크리에이터'라는 단어를 30번 이상 언급했는데요. 그만큼 유튜브가 크리에이터 유치를 위한 투자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플랫폼을 공해 없이 깨끗하게 만드는 것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메타(구 페이스북)의 내부고발자 사건이나 최근 스포티파이의 조 로건 사태처럼 사용자들은 점점 더 강력한 플랫폼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더이상 운동장만 제공해주는 플랫폼을 원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하는지가 필수요소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