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2Q '어닝 서프라이즈' 빅5 회사는?
2021년 2분기 실적시즌 '어닝 서프라이즈' 중 '서프라이즈' 5개사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강자
'시즌' 호실적인지 펀더멘털 강해진 것인지는 지켜봐야
2021년 2분기(3~6월) 실적보고 시즌이 마무리 되고 있다. 이번 시즌은 많은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월가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순익(Earnings)과 매출(Revenue)이 모두 전망치를 앞지른 S&P500 기업들이 무려 80%를 넘어섰기 때문. 순익과 매출 성적표도 양호하다. 순익은 전망치의 17.2%가 높고 매출은 전망치의 4.5%나 높다. 순익은 5년 평균이 7.8%, 매출 평균은 1.2%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어닝 실적은 그야말로 '역대급' 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항상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오기 마련이지만, 팩트셋(Factset)은 "이번 시즌은 2008년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조정을 경고했던 골드만삭스 까지 실적이 증시의 모멘텀을 견인하고 있다"며 S&P500의 올해 목표가를 4300에서 47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이번 2분기는 유난히 어닝 서프라이즈가 많은 시즌이었지만, 이는 S&P500 기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CIO(최고투자책임자)는 11일(현지시각)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예상 실적 중 어닝 서프라이즈가 눈에 띄는 5개 회사로 센테러 골드(CGAU), 슈퍼컴(SPCB), 어로트 커뮤니케이션(ALLT), 벤틀리 시스템즈(BSY), 소프트뱅크(SFTBY)를 꼽았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생긴 이유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일시적 호재인지 장기적으로 성장의 방향성을 보이고 있는지 주시해야 한다. 리 CIO는 이 기업들의 실적이 앞으로도 이렇게 지속되는 경우, 성장성이 독보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꾸준한 호실적을 보인 기업들은 아니기 때문에 매수에는 신중해야 함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