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버스터 사라진 2022년 블프
올해 쇼핑시즌 5대 특징은?
온라인 최대 매출 속 아마존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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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저희집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로봇청소기의 애칭은 ‘맥스’입니다. 레터를 쓰고 있는 지금도 강력하게 구석구석 먼지를 빨아들이면서 동시에 걸레질까지 하고 있습니다. 제 삶의 질 수직상승템으로 자리 잡은 맥스는 2020년 블랙프라이데이 때 구매했는데요. 당시 아마존에서 40%에 가까운 할인가로 득템한 후 너무 좋아서 한국까지 바리바리 이고지고 온 아이템입니다.
이처럼 미국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쇼핑 대목입니다. 유통업체들은 대대적인 할인을 제공하며 소비자를 유인하고요. 소비자들 역시 TV나 주방가전, 컴퓨터 등 상대적으로 비싼 제품들을 할인가에 득템하기 위해 혈안이 됩니다.
미국 경제에서 연말 쇼핑 실적은 매우 중요한데요. 수출이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GDP의 70%를 소비가 차지하는 대표적인 소비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연말 쇼핑 실적을 두고는 유난히 엇갈린 전망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엔데믹(토착병)으로 진입하며 가족, 친지 모임이 많아져 오프라인 쇼핑이 늘어날 것이란 긍정적 신호가 있었고요. 반면 역사적 수준의 물가 수준과 경기침체 우려로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달랐습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자 줄 것으로 예상됐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업체들이 그럴줄 알고 할인율을 높였기 때문이지요.
과연 블랙프라이데이와 주말 쇼핑 실적은 어땠을까요? 오늘 뷰스레터에서는 올해 쇼핑시즌 5대 특징과 주말새 집계된 실적 및 시사점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