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올해에만 306% 상승...'크립토 랠리'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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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12.06 13:38 PDT
코인베이스 올해에만 306% 상승...'크립토 랠리' 이제 시작이다!
(출처 : DALL E 3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12월 6일
비농업 민간 고용 10만건으로 예상 하회...3분기 생산성은 급등
일론 머스크, 새로운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자금 조달
고용시장의 둔화, 인플레 압력 하락에 금리 추가 하락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 금리인하 기대 과도하다...심각한 침체 반영?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너무 과도하다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 웨이 리(Wei Li) 블랙록 글로벌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2024년 연준의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것은 틀렸다."며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리는 5일(현지시각) 원탁행사를 통해 내년 3월 첫 금리인하를 시작으로 총 5번의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시장에 대해 "정말 공격적이다. 그런 수준의 금리인하가 현실화되려면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어야 한다."며 내년 하반기나 되어야 한 번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이 심각한 수준의 경기침체를 금리인하 전망을 통해 반영하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연착륙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가 2024년 S&P500 목표가를 4700으로 제시한 것을 시작으로 BofA는 5000을 제시했고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역시 4900을 제시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내년 상반기에는 투자자들이 경기침체의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소화하면서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하반기부터 순환주와 소형주를 중심으로 회복을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S&P500 및 EPS 목표가 (출처 : 골드만삭스 )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ADP 민간 고용현황 보고서 발표. 고용시장의 냉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 둔화는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부추기는 반면 예상보다 높은 고용은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

2. 연준의 정책 전환에 대한 시장의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채는 부진한 고용보고서와 강력한 생산성을 보여주는 데이터에 매도세 가속화. 국채금리 추가 하락.

3.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x.AI에서 1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 조달을 위한 공모 신청. 문서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이미 1억 3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

✔ 자산시장동향: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민간 고용 보고서에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화됐지만 주식시장의 랠리가 활력을 잃으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 (다우 -0.19%, S&P500 -0.39%, 나스닥 -0.58%)

국채금리는 고용 데이터 악화에 연준의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약세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4.11%로 하락. 달러는 부진한 데이터에도 상승 전환.

국제유가는 지난주 오일 재고량의 예상보다 큰 하락에도 휘발유 재고의 급증이 수요 둔화 우려로 나타나며 급락. 크루드유는 배럴당 69달러로 4.2%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75달러로 1.3% 하락. 금은 달러 약세에 힘을 얻으며 강세 전환. 구리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1.4% 하락.

연준의 금리인상이 초래한 충격이 지금까지 지연됐으나 이제 내년 상반기부터 경제에 영향을 미치며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기 시작할 것.
크리스 세니엑, 울프 리서치 최고투자책임자(CIO)

🔰 오늘의 특징주 및 포커스 기업

✔ 오늘의 특징주:

엔비디아(NVDA): 생성AI 붐의 최대 수혜자로 인식되는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 정책에 부합하는 수출용 반도체 칩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한 후, 개장 전 1% 상승.

엑손모빌(XOM): 미 최대 석유 메이져 엔손모빌은 미 최대 셰일오일 생산업체인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PXD)와의 600억 달러에 달하는 인수합병을 완료하며 개장 전 소폭 상승.

쇼피파이(SHOP):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투자자의 날' 이후 그 동안의 강력한 랠리를 뒤로하며 2% 하락. 씨티그룹은 쇼피파이에 대해 '절반의 승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바클레이는 그 동안의 강력한 랠리이후 주가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아사나(ASAN): 업무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아사나는 예상보다 나은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공했지만 경영진이 향후 지속적인 거시 경제적 역풍을 경고하면서 14%이상 급락.

✔ 포커스 기업: 코인베이스(COIN)

12월 3 거래일 동안 이미 13%가 올랐고 11월부터 한 달간 75%가 올랐다. 올해에만 306%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컴백이 화려하다.

비트코인이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로 다시 4만 3천 달러를 돌파하는 초강세를 보이면서 크립토 최대 수혜주로 인식되는 코인베이스 역시 빠르게 투자자들의 포커스에 들고있다. 성공률 99.98%를 자랑하는 블랙록을 비롯한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도 크립토 랠리를 이끄는 요인이다.

월가 투자은행 니드햄은 6일(현지시각) 코인베이스의 목표가를 주당 12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존 토다로(John Todaro) 애널리스트는 "지난 달 미 법무부와 바이낸스의 역사적인 합의 이후 FTX 스타일의 붕괴가 발생하지 않은 코인베이스의 경쟁적 위치가 개선되고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낙관론이 커졌다."며 목표가 상향 이유를 전했다.

3년 간의 보합세를 뚫고 다시 상승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 지표 (출처 : 트레이딩뷰 )

니드햄은 최근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을 크립토 역사상 처음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코인베이스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2024년 수익 추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인베이스의 입지가 더 공고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타도로는 블랙록을 비롯한 프랭클린 템플턴, 위스덤 트리 등 ETF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여러 펀드와 커스터디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코인베이스가 더 많은 기관 자금을 시장에 유입하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니드햄은 여전히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평이다. 토다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크립토 참여도는 최근 급격한 가격 상승세에도 상당히 침체되어 있다."며 현재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무관심에 가깝다고 전했다.

니드햄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토다로는는 전체 암호화폐 대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이클의 초기단계에 있으며 반감기인 2024년 상반기 이후 관심이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300%가 넘게 오른 코인베이스 주가 (출처 : 코인베이스)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MBA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신청(WoW): 전주 0.3% vs 실제 2.8%

11월 ADP 비농업 고용 변화: 전월 106K vs 예상 130K vs 실제 103K

3분기 비농업 생산성(QoQ): 전분기 3.5% vs 예상 4.9% vs 실제 5.2%

10월 무역수지: 전월 -61.20B vs 예상 -64.20B vs 실제 -64.30B

3분기 단위당 임금비용(QoQ): 전분기 2.2% vs 예상 -0.9% vs 실제 -1.2%

주간 오일 재고량: 전주 1.609M vs 예상 -1.354M vs 실제 -4.632M

✔ 일자리 둔화 가시화, 생산성은 급등...인플레 압력 빠르게 완화

미 최대 페이롤 기업인 ADP에서 집계한 11월 신규고용이 10만 3천건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고용시장의 둔화가 점점 더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11월의 신규고용은 하향 조정된 10월의 10만 6천건보다 적고 월가의 추정치였던 13만건에도 크게 못미쳤다. 특히 포스트 팬데믹 이후 고용시장을 견인했던 레져 및 숙박업에서 7천명의 일자리 손실이 나타나며 서비스 부문의 모멘텀이 둔화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임금 상승세도 약해졌다. ADP에 따르면 완만한 일자리 증가와 함께 연봉 역시 전년 대비 5.6%가 증가하며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직자 역시 연봉이 8.3%만 증가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던 임금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시그널은 노동통계국(BLS)이 함께 발표한 3분기 생산성과 단위당 임금비용에서도 나타났다. 3분기 노동 생산성은 무려 5.2%가 증가해 전분기의 3.5%에서 크게 증가했다. 생산성이 증가한만큼 단위당 노동비용은 1.2%가 감소해 전분기의 2.2%에서 크게 둔화됐다.

ADP 11월 비농업 민간 고용 현황 (출처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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