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구글, 페북은 바겐세일 중...역시 가치투자
페이션트 캐피탈 CEO 사만다 맥리모어, 어디에 투자하나
사만다 맥리모어(Samantha McLemore)가 투자를 시작한 것은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맥리모어의 아버지는 그녀가 개에게 물려서 받은 합의금 일부를 델(Dell) 주식에 투자했는데 그것이 투자의 시작이 됐다. 그렇다. 사고 후 받아낸 합의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이다.
맥리모어는 워싱턴&리 대학에서 공부하며 가치 투자의 베테랑인 빌 밀러(Bill Miller)를 처음 만났고, 그 후 20년간 함께 일했다. 그리고 20년간 일한 후, 지난 2020년에 자신의 투자 회사 ‘페이션트 캐피털 매니지먼트(Patient Capital Management)’를 설립했다.
맥리모어는 2014년부터 운영해 온 별도의 펀드 계정을 지난해 7월, 페이션트 헤지 펀드(Patient Hedge Fund)로 전환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새 회사는 밀러 밸류 파트너스(Miller Value Partners)와 동일한 운영 구조를 공유한다. 또 맥리모어는 여전히 밀러에서 29억 달러 규모의 ‘밀러 오퍼튜니티 트러스트(티커: LGOAX)’를 공동 관리한다. 이 펀드는 지난 5년간 연평균 24%의 수익을 올리며 동종 펀드 가운데 상위 1%에 드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맥리모어와 페이션트 팀은 "당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을 사라"고 조언한다. 맥리모어는 그런 투자 원칙에 기반해 왜 알리바바(Alibaba)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들 중 하나인지, 왜 피트니스 회사인 실버 스니커즈(Silver Sneakers)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는지 등에 대해 배런스와의 대담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