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SaaS)' 경제는 끝나고 '노동(AI Agent)'의 시대 열린다
[밀키스레터] 🤖 소프트웨어 시총 70% 증발: 종말인가 진화인가?
SaaS의 종말, 그리고 '디지털 노동'의 개막
구글의 1,850억 달러 베팅과 애플 동맹
트럼프의 ‘프로젝트 볼트’… 자원이 곧 안보다
Focus of the Week
소프트웨어의 종말..?
'폭풍 속으로(Point Break)'
지난 주 시장을 보고있으면 키아누 리브스가 나왔던 한 영화의 포스터가 생각납니다.
폭풍 속에서 서 있던 3명의 악당. 지금 시장은 세 개의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붕괴, 상상을 초월하는 막대한 자본지출(CapEx), 그리고 이런 수요가 초래한 병목으로 인한 원자재 전쟁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붕괴입니다.
이번에는 단순한 밸류에이션 조정이 아닙니다. 에이전틱 AI가 등장하면서 시장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업이 구조적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SaaS의 아포칼립스.
월가에서 언급하는 SaaS의 종말은 AI가 인간을 돕는 '도구'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디지털 노동자'로 진화하면서 기존의 사업 모델이 붕괴하고 있음을 경고하는 시그널입니다.
반면 구글과 아마존은 상상을 초월하는 자금을 AI 인프라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구글 1,850억 달러.
아마존 2,000억 달러.
S&P500 기업 중, 상위 50개를 제외하고 어떤 기업이라도 한 번에 인수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시장은 이제 조 단위의 투자를 AI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수준의 지출을 합리화할 수 있는 수익성이 과연 나올 수 있을까?"
더 큰 문제는 이들의 앞 뒤 없는 지출이 물리적 병목을 이끌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요의 폭증은 물리적 세계의 병목을 이끕니다. 그리고 이는 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지죠. 현재 빅테크의 자본지출은 그 존재만으로 스스로를 먹어치우는 괴물이 된겁니다.
결국 이는 글로벌 원자재 전쟁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1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볼트'는 주요 원자재를 비롯해 희토류 패권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동시에 귀금속 시장에서는 45년 만의 대폭락이 터졌습니다.
정책과 자본, 기술의 충돌선이 동시에 폭발하고 있습니다. 신호를 읽는 자와 못하는 자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입니다.
🌟 Best Story of the Week
SaaS의 종말, 그리고 '디지털 노동'의 개막
소프트웨어 섹터의 대표 ETF인 IGV가 고점 대비 27% 폭락하며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월가는 이를 두고 “SaaSpocalypse(SaaS의 종말)”라 부르며, 단순한 경기 조정이 아닌 산업의 구조적 붕괴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AI의 가치가 '도구'에서 '노동력'으로 진화했다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더 이상 인간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도구(SaaS)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대신 인간의 개입 없이 업무를 완결하는 ‘에이전틱 AI’ 기업으로 자본을 대거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프트웨어 산업에 닥친 가장 큰 시련이자, 동시에 12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노동 시장이 열리는 신호탄입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붕괴를 진단하고 현재 시장의 붕괴속에서도 '디지털 노동' 시장을 이끌며 반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개척자들을 소개합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저가 매수 기회는 이들에게 있습니다.
🧠 구글의 1,850억 달러 베팅과 애플 동맹
알파벳이 연간 매출 4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지만, 시장의 시선은 올해 자본지출 가이던스에 고정됐습니다. 최대 1850억 달러. 월가 예상치를 50% 상회하는 이 수치는 AI 인프라 군비경쟁이 새로운 차원에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애플과의 AI 파트너십 추진은 제미나이를 수십억 대의 디바이스에 탑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핵심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물어야 할 진짜 질문은 "이 투자가 블랙홀이 될 것인가"가 아니라, "왜 이 수준의 투자가 불가피한가"에 있습니다.
AI 패권 경쟁은 다른 스테이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AI 인프라의 3대 병목(전력, 칩, 데이터센터)을 선점하는 자가 다음 10년의 플랫폼 패권을 쥐게 됩니다. 구글은 여기에 선두의 자리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의 ‘프로젝트 볼트’… 자원이 곧 안보다
트럼프 행정부가 100억 달러 정부 대출과 17억 달러 민간 자본을 결합해 희토류·리튬·코발트 등 50여 종 핵심 광물의 전략 비축에 나섰습니다. 1970년대 전략 비축유의 21세기 버전입니다. GM, 보잉, 알파벳, GE 버노바 등 대형 제조 기업 10여 곳이 즉각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이 움직임의 본질은 국가자본주의의 본격화입니다.
AI 반도체, 방위산업, 에너지 전환 모두 핵심 광물 없이는 불가능하며, 중국이 글로벌 공급의 60~90%를 장악한 현실에서 미국의 전략적 탈중국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됐습니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이제 방산, 우주, AI 하드웨어 섹터에서 정부 정책과 밀착된 기업을 선별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하는 또 다른 시그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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