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조달러 예산결의안 /금융 초강세 /소비자물가지수 /페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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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8.11 04:40 PDT
3.5조달러 예산결의안 /금융 초강세 /소비자물가지수 /페덱스
CPI (출처 : Shutterstock)

미 상원 3조 500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예산결의안 통과
민주당은 9월 중순까지 수정, 합의후 법안화 계획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전일(10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상원의 1조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법안 통과와 함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작용, 다우지수와 S&P500는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국채금리의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 +0.46%, 나스닥 -0.49%, S&P500 +0.10%, 러셀2000 +0.20%)

미 상원은 5500억달러의 신규 예산안과 함께 총 1조달러에 육박하는 인프라 관련 법안을 찬성 69대 반대 30으로 최종 가결했다. 이번 인프라 법안은 도로 및 교량 보수를 포함해 철도, 교통, 광대역망, 전기차 인프라를 모두 아우르는 법안으로 그 규모와 확장성에서 역사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채금리는 성장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며 전일의 1.31%에서 1.36%로 상승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이 성장을 반영하자 경기 재개와 관련된 기업들과 파이낸셜, 그리고 인프라 법안에 수혜를 받는 산업재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인프라 법안 통과 열기가 식지도 않은 수요일(11일, 현지시각) 오전 4시경, 미 상원은 3조 500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 결의안을 찬성 50대 반대 49로 통과시켰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인프라 법안과 함께 3조 5000억달러 규모의 복지, 의료, 교육, 기후 및 증세안이 포함된 예산안을 함께 요구하면서 민주당 상원이 바로 결의안 표결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민주당은 추가 예산안을 9월 15일까지 수정, 합의하여 법안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예산안에는 총 4조달러가 넘는 막대한 지출을 감당하기 위한 증세안이 포함되어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를 현행 21%에서 28%로 높이고 최고 자본이득세를 23.8%에서 43.4%로 올릴것을 제안한 바 있다. 다만 증세안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에서 이견이 있는만큼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늘 시장은 정치권의 잇따른 부양책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연준의 긴축을 초래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다. CPI는 지난 금요일(6일, 현지시각) 발표된 고용의 호조와 함께 통화정책의 전환을 이끌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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