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교수 “AI로 정신·육체 확장… 인류, 인공 진화기 들어섰다”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인간이 만들어 낸 기술은 인간의 마음(정신)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술의 발전, 특히 AI(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간의 정신, 육체가 확장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족, 사회 등 타인과 맺는 관계까지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지난 6월 29일 더밀크와 엑스포럼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주최한 ‘더웨이브 서울 2023’에 연사로 나서 기술이 인류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설파했다. 인공 진화기에 접어든 인류가 초인류로 변모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교수는 배움과 노동, 소비 등 인간의 행동 역시 AI 기술의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직업은 소멸하고, 개인이 기업이 되는 ‘노동 3.0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