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울린 ‘다토’ 상장... 어떤 회사?
힐러리와 '이메일 스캔들'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를 11일 앞둔 2016년 10월 28일. 대선 정국을 흔든 사건이 터졌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사한다고 발표한 것이다.파급력은 예상보다 컸다. 많은 이들의 예측을 뒤엎고 11월 8일 치러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선던 힐러리 클린턴은 고배를 마셨다. 그는 대선 후 진행한 지지자들과의 대화에서 “FBI의 재수사 방침이 치명타였다”고 했다.이메일 스캔들은 2015년 3월 처음 불거졌다. 국무장관 시절 그가 공무에 개인 이메일과 개인 서버(자택 지하에 설치)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가 기밀일지 모르는 정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해킹 위험에 노출됐다는 비판이 들끓었다.재직 기간 주고 받은 이메일 총 6만 개 중 3만 개를 삭제한 후 나머지만 국무부에 제출했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관련 수사를 진행한 FBI는 이듬해인 2016년 7월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가 입장을 바꿔 재수사에 착수했고, 최종적으로는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