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8:21am ET]뉴욕증시는 전일(15일, 현지시각) 시장의 변동성을 초래했던 크레딧 스위스 은행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유동성 공급을 지원받으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RC)이 유동성 위기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은행주들이 다시 약세로 전환, 혼조세로 장을 시작했다. (다우 -0.16%, S&P500 -0.10%, 나스닥 +0.21%)자산시장동향[8:34am ET]핵심이슈: 크레딧 스위스는 규제당국으로부터 540억 달러의 구제 금융 제공받으며 위기 우려 완화 /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정이 은행의 유동성 위기와 물가 안정이라는 딜레마 속 연준의 스탠스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FRC은행의 매각 고려 소식과 ECB의 정책 결정을 기다리며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43%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3.90%로 하락.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ECB의 정책 결정을 기다리며 약세 전환. 유로화 강세, 일본 엔화 강세. 파운드화는 소폭 약세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가늠하며 약보합세.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강세. 구리는 소폭 회복하며 상승.주택 공급은 급증, 실업자는 줄었지만 기업은 부정적[9:02am ET]높은 금리로 수요가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에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단서가 제시됐다. 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건축허가와 신규 주택착공이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허가는 1월보다 13.8%가 증가한 152만 4천건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134만 건을 크게 상회했다. 신규 주택착공 역시 전월 대비 9.8%가 증가한 145만건으로 예상보다 높았다. 한편 노동국이 발표한 지난주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총 19만 2천명으로 2만명이 감소해 예상치였던 20만 5천건을 밑돌았다. 여전히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을 유지하며 기업들이 해고를 줄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그대로 필라 연은의 제조업 지수와 뉴욕 연은의 비즈니스 리더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필라 연은의 제조업 지수는 -23.2를 기록하며 예상을 크게 밑돌며 미 북동부 지역의 비즈니스가 더 강한 침체로 빠져들고 있음을 예고했다. 뉴욕 연은의 비즈니스 리더 설문조사도 -10.1을 기록하며 기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유럽중앙은행, 은행의 유동성 위기에도 50bp 인상[9:34am ET]유럽중앙은행(ECB)이 크레딧 스위스가 촉발한 은행의 유동성 위기 징후에도 물가 안정을 택하며 이전의 전망대로 50bp 인상을 단행했다. ECB의 스탠스는 중앙은행이 은행 유동성 문제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란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한 문제로 자각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ECB는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향후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50bp 인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크레딧 스위스 은행이 촉발한 은행의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도 "미국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단언하며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답했다.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 이후 나스닥 초강세[3:38pm ET]기술 중심의 나스닥이 실리콘밸리 사태 이후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나스닥은 최근 11 거래일 연속 S&P500의 시장수익을 능가하고 있으며 이는 2017년 7월 이후 가장 강한 모멘텀이다. 나스닥의 강세는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으로 인한 은행 유동성 위기가 연준의 긴축기조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로 인한 금리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구제 소식에 금리 급등[3:47pm ET]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RC)의 유동성 위기를 구제하기 위해 대형은행들이 모였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4대 은행과 주요 은행들이 모두 약 300억 달러 수준의 예금을 FRC에 예치되도록 구제안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은행들이 모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자본을 투입하면서 금융 부문에 대한 잠재적인 위기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특히 ECB의 50bp 금리인상으로 연준도 같은 기조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했다. 마감시황[4:02pm ET]뉴욕증시는 대형 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구제하기 위해 모여 300억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는 소식에 위기 우려가 완화되며 급등했다. 장 초반 ECB가 50bp금리인상을 단행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가 한때 300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나 이후 낙관론이 힘을 얻으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1.17%, S&P500 +1.76%, 나스닥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