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M7? 유럽의 슈퍼 7이 상승 잠재력 더 크다
미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씨티그룹이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7'에서 벗어나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에 베팅할 수 있는 이른바 '슈퍼 7' 기업을 소개했다. 씨티는 유럽의 7개의 기업이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7'과 유사하게 시장을 주도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훨씬 저렴해 상승여력이 더 많다고 평가했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NVDA)와 같이 일부 대형 성장주로 편향된 시장의 랠리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올해 S&P500은 상승세의 약 60%를 대형 메가캡 기업 4개가 책임질만큼 협소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비타 만티 씨티 애널리트는 유럽 역시 상위 5대 기업이 상승세의 45%를 차지했다고 평가하며 역사적인 평균인 25%를 훌쩍 뛰어넘는 이런 협소한 환경의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슈퍼 7' 기업을 제시하며 이런 대형주들이 계속 시장 수익을 '아웃퍼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자노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우린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7에는 뒤쳐졌지만 유사한 기본 특성을 지닌 유럽의 거물급 슈퍼 7을 발굴했다."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M7보다 나은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