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밀착시켜 '심전도' 무선 모니터링 ... 위스메디컬, CES 출사표
미국과 한국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이성훈 위스메디컬 대표의 포부다. 위스메디컬은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CES2024에서 소프트 웨어러블 기술을 탑재한 진단 디바이스 '테드에이드(TedAid)'의 첫 선을 보인다. 헬스케어 웨어러블 시장은 이미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차세대 격전지가 됐다.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스타트업은 빠른 실행으로 시장을 돌파할 수 있다. 때문에 위스메디컬과 같은 의료분야 스타트업이 내년 CES2024에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스메디컬은 미국 조지아텍 박사과정 중 관련 기술을 개발한 이성훈 대표와 미국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의 권위자인 여운홍 조지아텍 교수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다. 소프트 웨어러블 기술을 이용해 심전도, 뇌전도, 근전도, 안전도 등 의료에 필수적인 생체정보를 연속적이면서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이를 AI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진단하는 디바이스를 개발, 최근 상용화에 나섰다. 조지아텍에서 최근 전자공학박사를 취득한 이 대표는 "연구 과정에서 현재 모니터링 장비들의 문제점들을 인지하게 됐다"며 "실제 개발한 디바이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창업을 선택했다. 의료 현장과 심폐질환자 등 환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